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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태양광 정책 공유… RE100 실현 박차

129개 산업단지로 확대… 재생에너지 의무화 기준도 마련

산단 태양광 정책 공유… RE100 실현 박차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경기도는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5년 제1회 산업단지 RE100 추진단 정기회의’를 열고,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 확산을 위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회의는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됐으며, 시군,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협약 투자사 등 7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업단지 RE100 추진단’은 도내 산단 내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로, 2023년 6월 출범 이후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협력 방향을 논의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7월부터 본격 추진된 산업단지 RE100 정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이 공유됐다.

경기도는 산업단지 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환경보전방안 용역비 지원,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규제 개선을 추진해왔다. 정책 초기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산단은 50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29개로 확대됐으며, 향후 전 지역 확대를 목표로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한 도는 지난 3월 신규 산단에 재생에너지 도입을 의무화하는 정책연구를 완료했다. 경기연구원이 수행한 이 연구는 화성 H-테크노밸리 등 사례를 분석해, 산단 설계 단계부터 적용 가능한 재생에너지 도입 기준을 제시했다. 회의에서는 해당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도 진행됐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산업단지 내 태양광 추진 사례가 소개됐다. 한국에너지융합협회 김봉영 박사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송산그린시티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를 사례로 들어, 물·자원 순환이 결합된 미래형 산단의 비전을 제시했다.

시흥 스틸랜드 사례를 발표한 박경상 회장은 약 12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입주기업 1천여 곳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 중이라며, 자발적 재생에너지 확대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솔라스틱 박성근 대표는 광명시 한 산업체 지붕에서 실증 중인 경량 태양광 패널 기술을 소개하며, 노후 산업단지의 태양광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산단 내 재생에너지가 확산되면 RE100 대응은 물론 전기요금 절감 등 실질적 효과가 크다”며 “도는 기업·지자체·공공기관과 협력해 기업 경쟁력과 기후 대응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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