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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여는 제조혁신… 대구·울산·충북 ‘제조AI센터’ 유치 확정

중기부, 지역 제조데이터 활성화 거점 마련… 산업별 특화 AI 전환 본격화

AI로 여는 제조혁신… 대구·울산·충북 ‘제조AI센터’ 유치 확정 - 산업종합저널 동향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할 핵심 거점으로 ‘제조AI센터’가 대구, 울산, 충북 3개 지역에 설치된다.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AI 솔루션 개발과 실증, 기업 맞춤형 전환 전략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제조산업의 AI 활용도를 높이고 제조데이터 기반 혁신을 확산하기 위한 ‘제조AI센터’ 설치 지역으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충청북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각 지역은 테크노파크 중심의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주관하며, 1곳당 총 120억 원(국비 60억 원 이내, 지방비 60억 원 이상)이 31개월간 투입된다.

제조AI센터는 중소 제조기업이 AI와 제조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지역 특화 산업을 기반으로 AI 솔루션 보급과 실증, 혁신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전방위적 기술 확산을 이끈다. 아울러 AI 솔루션 공급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고도화도 함께 추진된다.

대구는 기계요소·소재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주단조, 사출, 절삭, 가공 등 뿌리 업종에 AI를 적용해 제조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 AI 지원 플랫폼 구축, 솔루션 실증,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AI로 여는 제조혁신… 대구·울산·충북 ‘제조AI센터’ 유치 확정 - 산업종합저널 동향

울산은 자동차부품 산업을 기반으로 AI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기술개발, 플랫폼 구축, 교육 및 해외 진출 등 종합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초기 성과 이후 화학·조선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충북은 바이오, 화장품, 의료기기 등 융합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전략을 전개한다. 청주, 충주, 음성, 진천 등 도내 전역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데이터셋 구축, 솔루션 검·인증 등을 포함한 고도화된 기술지원이 추진된다.

중기부 권순재 지역기업정책관은 “제조AI센터는 공정 최적화, 불량 예측, 품질관리 등 AI 기반 전문화를 이끌 핵심 거점”이라며 “대구, 울산, 충북이 각각 기계요소·소재부품, 자동차부품, 융합바이오 산업에서 인공지능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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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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