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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개막…34개국 발주처와 협력 확대

환경·재생에너지 해외 수주전 본격화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개막…34개국 발주처와 협력 확대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재생에너지와 탄소 감축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사우스 중심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lobal Green Hub Korea, GGH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과 연계해 행사 전문성과 산업 연결성을 강화했다.

녹색기술 및 지속가능성 시장은 연평균 22.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2년에는 1천53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는 재생에너지 전환의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주요 발주국과 다자개발은행의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GGHK는 올해 18회차를 맞아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 ▲프로젝트 설명회 ▲1:1 수출·프로젝트 상담회 ▲K-그리드 글로벌 교류회 등 실질적 사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34개국 90개 발주처와 바이어가 방한해 우리 기업과 탄소 저감, 재생에너지, 폐기물 자원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에콰도르 교통공공사업부 장관과 가나 환경보호청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이어지는 포럼과 설명회에서는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탄자니아 등 5개국의 정부 프로젝트 참여 방법이 소개된다. 상담회는 12일에 집중되며, 총 200여 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환경·에너지 분야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방한한 해외 주요 기관으로는 베트남 전력청(EVN),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MEMR), 아제르바이잔 수자원청(ADSEA), 페루 공원관리청(SERPAR)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그린수소, 태양광, 하수처리 및 수소발전 기자재 관련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일부 프로젝트는 현장에서 양해각서(MOU) 체결과 계약 협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KOTRA 강경성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가 간 협력이 필수”라며 “환경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지금이야말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GHK를 글로벌 환경 협력의 플랫폼으로 육성해 무역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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