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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에너지 전시회’서 한국관 운영…북미시장 본격 공략

9개 기업 참가…삼영피팅, 110만 달러 규모 공급계약 체결 성과

한국 기업들이 북미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OTRA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캘거리 에너지 전시회(Global Energy Show)’에 한국관을 구성해, 국내 에너지 기자재 기업 9개사의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캘거리 에너지 전시회’서 한국관 운영…북미시장 본격 공략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GES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55회를 맞았다. 세계 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한국을 포함한 6개국이 국가관을 운영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3만 5천 명이 참관해 글로벌 에너지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2023년부터 기존 오일·가스 중심에서 원전, 수소, 신재생에너지까지 아우르는 통합 전시회로 개편된 GES에서, 한국관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됐다. 참가 기업으로는 LS전기, 삼영피팅, 화성밸브 등 9개 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알렸다.

삼영피팅은 3년 연속 참가를 이어오며 글로벌 유통업체들과 총 11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보수적인 캐나다 에너지 시장에서 실질적 진출 성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북미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과 캐나다는 상호 보완적인 산업 구조를 기반으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5월 출범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정부는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재편을 국정 과제로 삼고, 전통 에너지부터 재생에너지, 국가 간 전력망 연계까지 포함하는 ‘에너지 슈퍼파워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행사 전날인 9일에는 앨버타 주정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간담회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캐나다 에너지 기자재 시장 수요 전망과 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기업 간 연계 기반을 강화했다.

최현수 KOTRA 밴쿠버무역관장은 “캐나다는 북미 에너지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공급 이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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