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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71%, “한국에서 경력 쌓고 정착하고 싶다”

이공계·석박사 비율 높아, 기업도 해외시장 개척 위해 채용 확대

외국인 유학생 다수가 한국에서 경력을 쌓고 정착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가 5월 19~20일 개최한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2025 Global Talent Fair)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 참가 기업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유학생 응답자의 71%가 ‘한국에서 근무 경험을 쌓고 정착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71%, “한국에서 경력 쌓고 정착하고 싶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기업 측 응답에서도 채용박람회가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참가 기업의 65%는 실제로 인재를 채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88%는 적합한 인재 발굴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유학생 응답자 중 76%도 이번 상담과 면접이 구직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기업이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하는 주요 이유는 ‘해외시장 개척’(42%)과 ‘사내 인적 구성 다양화’(21%)였다. 채용 희망 직종은 영업직(49%)과 연구개발직(31%) 순으로, 외국인을 단순노무 인력이 아닌 전문인력으로 인식하는 추세가 드러났다.

참가 유학생의 59%는 석·박사 학위 소지자였으며, 이공계 전공자 비율도 26%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이공계 비중(15%)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2024년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20만8천962명으로, 이 중 이공계 전공자는 3만1천264명에 불과하다(출처: 한국교육개발원).

KOTRA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채용박람회가 기업에는 글로벌 인재 확보의 창구, 유학생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탐색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유학생 71%, “한국에서 경력 쌓고 정착하고 싶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강상엽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외국인 유학생 상당수가 국내 기업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연구개발과 사무직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외국인 인재 채용 행사를 지속 확대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OTRA는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인력난 해소를 위해 9월부터 부산·울산·경남권과 대전·충남권에서 ‘권역별 외국인유학생 채용상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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