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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한국 제조의 다음 10년] 3부_시흥 ‘확산센터’ 설계도

838㎡ 규모 로봇 및 GPU 인프라 구축으로 중소기업 진입 문턱 제거

경기도 시흥 정왕동에 들어서는 ‘피지컬 AI 확산센터’는 규모와 입지부터 철저히 현장을 겨냥한다. 센터는 정왕어울림센터 5층 경기시흥 AI 혁신센터 내 전용면적 838㎡ 규모로 조성되며 로봇과 AI를 실제 공정과 유사한 조건서 시험하는 실증 공간으로 운영된다. 1월 말부터 한 달간 진행된 입지 공모서 시흥시는 산업단지 밀집도와 기업 수요 및 교통 접근성 부문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

[피지컬 AI, 한국 제조의 다음 10년] 3부_시흥 ‘확산센터’ 설계도 - 산업종합저널 FA
산업종합저널 (생성형 AI 시각화)

공공 주도 GPU 및 로봇 인프라로 기술 문턱 완화
확산센터 핵심은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로봇 및 GPU 인프라를 공공 주도로 마련한다는 점이다. 휴머노이드와 협동로봇 및 자율이동로봇(AMR)을 비롯해 학습과 제어에 필수적인 GPU 서버를 상시 배치한다. 기업은 관련 장비를 활용해 공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상 시뮬레이션과 실제 장비 테스트를 반복하며 기술 검증부터 라인 적용 전 단계까지 일괄 진행할 수 있다. 수억원대 설비를 직접 사들이지 않고도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한 구조다.

기술 지원은 장비 대여를 넘어 실질적 공정 혁신을 유도한다. 센터 내 피지컬 AI 전담 인력을 배치해 수요 기업 대상 공정 분석과 컨설팅 및 교육과 실증 과제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자동화 후보 공정 발굴부터 프로젝트 설계와 경제성 검토까지 한 번에 돕는 형태다. 성남 ‘피지컬 AI 랩’에서 검증된 알고리즘이 시흥 센터를 거쳐 실제 공장으로 옮겨지고 현장 데이터가 다시 두 거점으로 되돌아오는 순환 체계를 지향한다.

1만여 제조업체 밀집한 반월·시화공단 배후 거점
입지 선택 배경을 보면 정책 의도가 명확히 드러난다. 정왕동 일대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시흥스마트허브를 품은 제조 벨트 중심부다. 금속과 기계 및 전기전자와 플라스틱 관련 업종 기업 수천 개가 모여 있으며 안산과 시흥 지역 전체 제조업체는 1만여개로 추산된다. 수작업 의존도가 높은 조립과 검사 및 물류 공정이 많아 로봇과 AI를 실험하고 확산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시흥시는 2025년 경기시흥 AI 혁신특화단지 선정 이후 바이오·헬스케어와 제조 현장 맞춤형 AI를 육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번 확산센터는 전략 실행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장 맞춤형 기술이 산단 전체로 퍼져 나가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피지컬 AI, 한국 제조의 다음 10년] 3부_시흥 ‘확산센터’ 설계도 - 산업종합저널 FA
개념 시각화 = 산업종합저널 (AI 활용)

성남 연구 거점과 산단 현장 잇는 실증 가교
시흥 확산센터는 성남 연구·실증 랩과 반월·시화공단이라는 거대한 수요처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공단 인근에 로봇 및 GPU 인프라와 컨설팅 기능을 갖춘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업 부담을 낮추고 피지컬 AI를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성공 모델이 안착하면 안산과 화성 및 평택 등 다른 산업단지로 투자를 단계적 확장할 사례를 확보하게 된다.

공장 설비 도입 전 공공 확산센터를 통해 사전 검증을 거치는 새로운 산업 정책 실험이 시흥서 현실로 시험대에 올랐다. 정책적 투자가 개별 공장의 생산성 향상을 넘어 산단 전체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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