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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모듈형 엣지 AI 반도체 플랫폼 공개…국산 SW 생태계 확산 시동

반도체공학회서 워크숍·설계 경진대회…오픈소스 기반 기술과 인재 양성에 초점

국내 연구진이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공유하고, 차세대 설계 인재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AI 반도체 기술의 국산화와 생태계 확산을 겨냥한 이번 행사는 차세대 인공지능 컴퓨팅 환경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ETRI, 모듈형 엣지 AI 반도체 플랫폼 공개…국산 SW 생태계 확산 시동 - 산업종합저널 전자
ETRI 연구진이 개방형 엣지 AI 반도체 플랫폼 기술을 시연하며 개발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반도체공학회 2025 하계종합학술대회’에서 ‘AI 반도체 SW 플랫폼 워크숍’과 ‘ARX/RVX 기반 설계 경진대회’를 열고, 국산 오픈소스 기반의 엣지 AI 반도체 플랫폼 기술을 공개했다.

ETRI가 개발한 ‘모듈형 엣지 AI 반도체 플랫폼’은 RISC-V 기반 개방형 아키텍처에 자체 MLIR 기반 컴파일러 기술을 접목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설계 기술이다. 기존 상용 SoC와 달리 연산기, 메모리, DMA를 모듈화해 다양한 AI 연산 환경과 요구에 맞춰 조합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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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형 NPU 기반 AI 시스템 보드의 동작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하드웨어 종속성을 최소화하고 유지보수성과 구조 확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국내 엣지 AI 생태계 활성화와 오픈소스 기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앞서 지난 6월 자율주행 가이드독 로봇 시연을 통해 해당 플랫폼의 온디바이스 AI 적용 가능성을 실증한 바 있다.

워크숍에서는 ▲NPU용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 전략 ▲이기종 시스템에서의 DNN 스케줄링 최적화 ▲PyTorch 기반 고속 LLM 실행기술 ▲경량화 LLM 성능평가 등이 발표됐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LLM 서빙 라이브러리와 경량화 기술의 현장 적용 사례가 관심을 모았다.

대학생·대학원생 40여 명이 참여한 설계 경진대회에서는 RISC-V 기반 칩과 AI 연산 가속기(ARX)를 활용한 시스템 설계 역량을 겨뤘다. 이 플랫폼은 현재 약 1,400명이 참여하는 디지털시스템설계 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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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엣지 AI SoC 플랫폼 개요

ETRI가 주도하는 ‘AI반도체SW플랫폼연구회’는 AI 데이터센터, 로봇, 자동차, XR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국산 AI 반도체 모델 개발과 경량화, AI 컴파일러 기술 등을 산학연 협력 아래 공동 연구하고 있다.

정영준 ETRI 온디바이스AI연구본부장은 “AI 반도체 분야에서의 국산 기술 기반 확산과 중소기업 시장 진입을 지원해, 생태계 조성과 인력 양성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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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반도체 SW 통합플랫폼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성균관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알티스트, 노타 등과 공동 수행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 특허 17건, 국제특허 8건, 학술성과 31건을 확보했으며, 오픈소스 저장소를 통해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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