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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기차·자율주행… 기술혁신이 만든 새로운 직업들

'AI서비스운영관리자·지능형교통설계자' 등 신직업 한국직업사전 신규 등재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직업세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전기차, 지능형 교통체계 분야에서 새로운 직업군이 형성되며 기존 직업의 역할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AI·전기차·자율주행… 기술혁신이 만든 새로운 직업들 - 산업종합저널 동향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은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6판 발간을 앞두고 전기·전자, 화학, 식품 등 분야의 신규 직업군을 조사해 주요 내용을 6일 발표했다. 조사는 2028년 통합본 발간을 목표로 추진되는 작업의 일환이다.

고용직업분류(KCOD) 기준에 따라 총 1천81개 직업 및 후보 직업을 대상으로 직무 분석과 전문가 타당성 검토가 진행됐으며, 이 중 산업기술 변화, 탄소중립 대응, 규제 강화 등에 따라 신생 직업과 재정의된 기존 직업들이 다수 등재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전기차와 AI 관련 직군이다. 전기차 충전 수요 확대와 인프라 확산에 대응해 ▲전기차충전소운영관리자 ▲전력수요관리중개자 ▲전기차사이버보안전문가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충전기 설치·운영부터 보안관리, 에너지 수요 조율까지 전방위적인 기술·서비스 직무가 포괄된다.

디지털 기술 기반 직무도 늘었다. 생성형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기술이 각 산업에 접목되며 ▲AI서비스운영관리자 ▲지능형교통체계설계자 등이 새로 등장했다. 특히 지능형 교통체계설계자는 기존 교통공학기술자의 역할이 진화한 형태로, V2X(차량 간·차량-인프라 통신)를 고려한 시스템 설계를 담당한다.

소비자 경험과 지속가능성 관련 직업도 새롭게 편입됐다. 고객 중심 경영이 확산되며 ▲고객경험(CX)매니저가 추가됐고,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겨냥한 ▲항공기인증기술자, 정밀의료 분야의 ▲의학물리사 등도 포함됐다.

김중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직업의 생애주기가 짧아지고 있으며, 생성형 AI 콘텐츠 관리나 사용 후 배터리 성능 평가 같은 직무도 빠르게 생겨나고 있다”며 “기술 진보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과 역할도 변화하고 있어 노동시장 변화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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