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KT 소액결제 피해, ‘유령기지국’ 가능성에 정부·KT 긴급조치

과기정통부·KT “메인망 침해 없어…원인 규명 집중”

KT 소액결제 피해, ‘유령기지국’ 가능성에 정부·KT 긴급조치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최근 경기 광명, 서울 금천 등지에서 KT 이용자를 중심으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KT 및 정부 조사에 따르면, 해커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 일명 ‘유령기지국’을 세워 휴대전화를 속여 접속하게 한 뒤 인증 정보를 탈취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KT는 이상 거래 정황을 확인한 즉시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 조치를 취했으며, 통화 이력 분석 결과 실존하지 않는 미상의 기지국 ID가 실제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현장 조사에 돌입, 9일 새벽 KT에 신규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 전면 제한을 요구했다. KT 측은 해커가 실제 사용한 불법 기지국이나 추가 유사 기지국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와 KT는 현재 이른바 ‘유령기지국’이 휴대전화 가입자의 정보를 해킹했는지 여부, 그리고 실제 무단 소액결제 방식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와 동일 수법의 피해는 전국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신고되고 있다.

정부는 관련 내용을 타 통신사에도 공유해 추가 피해 확산을 막고, 불법 기지국 외의 침해 가능성도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현 시점까지 KT 메인 네트워크 해킹이나 중추 서버 침해는 확인된 바 없으며, ‘유령기지국’ 활용 신종 해킹 사례의 원인 규명에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0 / 1000


많이 본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 인선 발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이끌 적임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가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각 인사의 배경과 기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국무총리

신용취약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지원, 최대 3천만 원 직접대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난 5일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을 6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용취약

정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3월부터 본격 지원

환경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천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보급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확대에 2천43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류필무

쓸수록 돌려받는 ‘상생페이백’ 9월 15일 신청 시작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새로운 소비지원 정책인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24년에 카드 사용 실적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국민의 체감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겨냥한 소비 촉진책으로 마련됐다. 상생페이백

2024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하반기 회복 전망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 6,600만 in²을 기록했다. 매출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