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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만에 20만 명 증가… 정부 “회복 표현 이르다”

1월 고용보험 가입자 26만 명↑… 서비스업·고령층이 주도

15개월 만에 20만 명 증가… 정부 “회복 표현 이르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이 고용행정 통계'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1월 고용행정 통계’를 발표했다. 15개월 만에 가입자 증가폭이 20만 명대를 회복했으나, 정부는 ‘회복’이라는 단어 사용에 선을 그었다. 수치 개선 이면에 자리 잡은 고령층 쏠림 현상과 제조업 부진 등 구조적 한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리핑에 나선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고용보험 가입자 상황으로 보면 지난달에 비해 소폭 개선된 흐름”이라면서도 일자리 상황이 본격적으로 좋아졌다고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15개월 만에 반등… ‘공공 일자리’ 착시 경계
1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3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 3,000명 늘었다. 증가폭이 20만 명대로 다시 올라선 것은 2024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천경기 과장은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감소폭이 축소됐고 서비스업에서 증가폭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건복지나 공공행정 분야의 증가는 시장 상황과 무관한 정부 직접일자리사업 영향도 혼재돼 있다”며 통계적 착시를 경계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27만 7,000명 증가했다. 보건복지업, 숙박·음식업, 사업서비스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도·소매업은 37개월 만에, 정보통신업은 2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천 과장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15개월 만에 20만 명 증가… 정부 “회복 표현 이르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제조업 ‘하락 속도 조절’ 불과… 청년 고용 ‘한파’
주력 산업인 제조업은 여전히 감소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가입자는 5,000명 줄었고, 건설업 역시 1만 2,000명 감소했다. 전자통신과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에서 증가세가 나타나고, 배터리 산업이 포함된 전기장비와 기계장비 제조업의 감소폭이 축소된 점은 위안거리다.

천 과장은 이를 두고 “하락 속도가 완화된 것”이라고 표현하며 회복이라는 진단을 유보했다.

연령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 60세 이상 가입자는 20만 9,000명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약 80%를 차지했다. 반면 29세 이하는 7만 3,000명 감소했다.

천 과장은 “고령층이 일자리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흐름은 부정하기 어렵다”며 “고령층 고용이 안전망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국가 전체 생산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청년 고용에 대해서도 일자리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흐름을 인정했다.

구인 늘었지만… 구인배수 0.30 ‘구직난 여전’
구직 지표 역시 낙관하기 어렵다. 고용24 신규구인은 25.4% 늘었지만, 일자리 구하기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0.30에 머물렀다. 천 과장은 “0.3이라는 수치는 여전히 구직 환경이 어렵다는 뜻”이라며 “제조업 구인 증가를 선행지표 성격의 개선 신호로 볼 수는 있지만, 제조업 고용이 좋아졌다고 단정하기엔 이르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월 고용지표가 수치상 반등했음에도 무게중심이 고령층과 공공 영역에 쏠려 있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천 과장은 브리핑 말미에 “조금 더 지켜보며 평가해야 한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며 유보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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