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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내수 침체 뚫은 수출 호조… 공작기계 수주 15.9% 반등

3월 수주 3,654억 원… 생산·수출 감소세는 둔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공작기계 생산 라인이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내수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북미와 일본 등 해외 수요가 국내 공작기계 업계의 수주를 떠받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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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2026년 3월 공작기계 수주는 3,65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9%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62.8% 급증한 수준이다. 내수 수주는 1,107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2.4% 줄었지만, 수출 수주가 2,546억 원으로 34.8% 늘어나며 전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1~3월) 누적 수주는 8,7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생산은 여전히 전년보다는 약세지만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다. 3월 공작기계 생산액은 1,89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했다. 다만 전월보다는 17.9% 늘어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누적 생산은 5,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줄었다.

수출은 통관 기준으로 3월 한 달 2억 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6.8%, 전월 대비 39.6%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누적 수출액은 5억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월 6,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0.8% 줄었고, 1분기 누적액은 2억 800만 달러로 2.8% 증가했다.

해외 주요국 공작기계 시장도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일본의 2월 공작기계 수주는 1,467억 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2% 늘었다. 내수는 372억 엔(10.1%↑), 수출은 1,096억 엔(29.8%↑)을 기록했으며, 1~2월 누적 수주는 2,923억 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24.7% 증가했다.

미국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2월 공작기계 수주는 4억 8,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절삭기계 수주가 4억 8,300만 달러로 27.8% 늘며 설비 투자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 1~2월 누적 수주는 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성장했다.

대만의 3월 공작기계 수출은 1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절삭기계가 1억 5,000만 달러로 3.7% 늘어난 반면, 성형기계는 2,000만 달러로 41.0% 줄었다. 1분기 누적 수출은 4억 5,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내수 회복 속도가 변수로 남아 있지만,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설비 투자 확대가 당분간 국내 공작기계 수주와 수출 개선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보영 기자
cchby@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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