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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산업협회, 배석태 카드로 골든타임 승부수

스마트 항만·인재양성 경험으로 정부·산업·학계 연결 나선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신임 상근부회장에 배석태 동명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협회는 18일 이사회에서 배 교수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준호 협회장 체제 출범 이후 협회가 산업 현장과 정책 영역을 동시에 넓히는 국면에서 나온 인사로, 산학협력과 인재 양성 경험을 갖춘 인물을 전면에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로봇산업협회, 배석태 카드로 골든타임 승부수 - 산업종합저널 FA
신임 배 상근부회장(사진)은 1995년부터 동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학장과 처장,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지냈다. 국내 최초 항만물류 단과대학 신설을 주도하며 스마트 항만과 AI 기반 물류 자동화 분야를 개척했고, 물류 로봇과 제조 AI, 휴머노이드 산업 확산 과정에서도 기업과 대학을 잇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왔다. 업계에서는 그를 “스마트 항만·물류 현장을 잘 아는 산학협력 전문가”로 평가한다.

현장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배 부회장은 2021년부터 3년간 한국폴리텍Ⅶ대학 권역학장을 맡아 부산·울산·경남 지역 7개 캠퍼스를 총괄했다. 재임 기간 LG유플러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로보틱스 등 주요 로봇·제조 기업과 협력을 이끌었고, DN솔루션즈·쿠팡 등과 계약학과를 운영하며 지역 대학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인재 공급망을 넓혔다. 이 같은 경험은 협회 운영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 네트워크도 눈길을 끈다. 배 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혁신인재양성 분과위원장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중앙정부·정당·지방자치단체를 잇는 역할을 맡아왔다. 협회 안팎에서는 그가 정부와 국회, 대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 국책연구기관과 대학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업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통로를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삼성전자, 현대로템, 두산로보틱스, LG전자, LIG D&A, 포스코DX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400여 개 회원사를 둔 국내 대표 AI·로봇 산업 단체다. 올해 2월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 체제 출범 이후 로봇 SI 기업과의 협력 확대, 로보컵 대회 운영 등으로 산업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 부회장은 “로봇산업의 글로벌 황금기가 도래하는 골든타임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로봇 산업에 종사하는 대다수 기업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 지원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cchby@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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