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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숏뉴스] 메모리 랠리와 인플레 우려가 교차한 시장

반도체 독주 속 먹거리·지진·비트코인 불안 겹친 하루, 베네수엘라 강진·스트래티지 우려까지

[6월 26일 숏뉴스] 메모리 랠리와 인플레 우려가 교차한 시장 - 산업종합저널 FA
ⓒ산업종합저널 (AI 생성 이미지)

■ 미국 증시,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인플레 우려가 충돌
전일 미국 증시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라는 호재와 ‘인플레이션·금리 인상’이라는 악재가 정면으로 맞부딪힌 하루였다. 마이크론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가 메모리와 반도체 장비주를 끌어올렸지만, 5월 PCE 물가가 4.1%로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메모리 원가 폭등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대형 기술주는 약세로 돌아섰고, 지수는 엇갈린 채 마감했다. 자금은 빅테크에서 제약·헬스케어 등 방어주와 일부 중소형주로 순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 달걀값 1년 새 43% 급등… 먹거리 물가 부담 확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값이 1년 사이 43%나 뛰면서 도매상들이 웃돈을 주고 물량을 확보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저가 커피와 음료 가격 인상도 잇따르면서, 먹거리 물가 부담이 서민층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 마이크론발 반도체 랠리… 코스피 5% 급등, 코스닥은 약세
미국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면서 코스피는 5.4% 오른 8,930에 마감했다. 반도체 쏠림이 심화되면서 코스닥은 2% 넘게 하락하며 900선을 내줬고, 시장 내 업종 간 양극화가 도드라졌다. 최근 2거래일 기준 반도체(+14.2%)와 에너지(+10.8%)만이 코스피(+8.9%)를 상회했다. 에너지 업종 안에 SK하이닉스의 최상위 지주회사인 SK가 포함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반도체 독주에 가까운 반등 장이었다고 볼 수 있다.

■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입 엔진에 제동 우려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이 점차 동력을 잃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STRC로 알려진 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왔지만, STRC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상당한 평가손실을 입은 상태다. 이 여파로 STRC 금리가 급등해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올라가면서, 지금까지처럼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하기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베네수엘라, 7.2·7.5 강진 연속 발생… 국가 비상사태
베네수엘라 북부 카리브해 연안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39초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해 최소 160여 명이 숨지고 9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1900년 이후 최대 규모 지진으로 평가되며,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피해 집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 애플, 맥·아이패드 등 전 제품군 가격 인상
애플은 메모리 칩과 저장장치 부족으로 인한 원가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모든 맥, 아이패드, 홈 기기, 비전 프로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향후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애플 주가는 6% 이상 급락했다. 애플은 “AI 데이터 센터의 급속한 확대로 메모리와 저장 장치에 대한 수요가 비약적으로 늘었다”며 “부품 가격이 이 정도로, 이렇게 빠르게 상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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