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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View] AI가 설계하고 나노가 구현한다…첨단소재 공정 한계 돌파

자율실험·피지컬 AI 결합으로 신소재 발굴 주기 단축…양산 라인 호환성 검증은 과제

수만 번의 시행착오를 요구하던 나노 소재 개발 공정에 인공지능(AI)이 결합하면서 신소재 발굴 주기가 단축되고 있다. 물리적 실험에 의존하던 나노기술이 데이터 기반의 자율실험 단계로 진입하며 반도체와 에너지 산업의 공정 한계를 겨냥한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 View] AI가 설계하고 나노가 구현한다…첨단소재 공정 한계 돌파 - 산업종합저널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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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나노코리아 2026’을 개막했다. 행사는 10일까지 이어진다. ‘미래를 만드는 나노×AI’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 및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1,200여 명의 연구자와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나노기술과 AI 융합이 만들어내는 산업 지형 재편 과정을 조명한다.

AI 기반 자율실험이 바꾸는 연구 패러다임
나노 단위의 물질 제어에 AI가 투입되면서 소재 설계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개막일 기조 강연에서는 주 리(Ju Li)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가 AI와 자율실험 기반 재료과학이 과학연구에 미치는 파장을 설명한다. 박상엽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가상 공간의 데이터를 물리적 현실로 구현하는 피지컬 AI가 첨단 산업 공정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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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칼리닌(Sergei V. Kalinin) 미국 테네시대학교 교수는 자율 멀티모달 현미경을 활용해 소재의 물리적 특성을 새롭게 규명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안진호 한양대학교 교수는 반도체 미세공정의 핵심인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수율 확보를 위한 나노기술의 역할을 분석한다. 왕중린(Wang Zhong Lin) 중국과학원 소장은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를 통해 미세 에너지를 대규모 전력으로 전환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할 예정이다.

[산업 View] AI가 설계하고 나노가 구현한다…첨단소재 공정 한계 돌파 - 산업종합저널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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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소자, 나노에너지, 나노바이오, AI 나노소재를 아우르는 14개 세부 기술 분야 전문 강연과 28개국 신진 연구자가 참여하는 1,092편의 포스터 세션도 진행된다. 나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한계 극복을 논의하는 나노비즈포럼과 나노팹 공동 활용 온라인 플랫폼인 모아팹(MoaFab) 참여기관 교류회도 연계 개최돼 산학연 협력망 구축을 뒷받침한다.

자본과 기술이 만나는 비즈니스 생태계
전시회는 나노기술을 활용한 소재·부품·장비를 중심으로 국내 나노융합 분야 최대 규모 비즈니스 현장으로 꾸려졌다. 나노융합,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 접착·코팅·필름, 레이저, 적층제조, 바이오, 계측기기 분야를 망라하며 삼성전자와 LG그룹을 비롯한 8개국 401개 기업 및 기관이 674개 전시관을 통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최근 방열 소재와 차세대 배터리 도전재로 수요가 급증하는 그래핀 기술을 집중 조명하는 주제관도 운영된다. 참가기업 기술 발표회와 해외 바이어 1대1 상담회도 함께 진행돼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보영 기자
cchby@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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