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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공작기계 수주 회복세…내수·수출 주문 늘었지만 실제 수출은 감소

5월 수주 2,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자동차 부진 속 전기전자·철강 수요 반등

[뉴스그래픽] 공작기계 수주 회복세…내수·수출 주문 늘었지만 실제 수출은 감소 - 산업종합저널 부품
개념 시각화 = 산업종합저널 (AI 활용)

국내 공작기계 시장이 주문과 생산에서는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실제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내수와 수출 수주가 모두 전년 같은 달보다 늘었고 생산도 증가했으나, 해외 출하 성과는 아직 주문 회복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5월 공작기계 수주액은 2,915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4.9%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7.9% 줄었지만, 올해 1~5월 누적 수주액은 1조4,8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늘었다.

국내 수주는 1,14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9% 증가했고, 수출 수주는 1,768억원으로 12.4%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내수 수주가 5,091억원으로 2.4% 감소한 반면, 수출 수주는 9,748억원으로 21.1% 증가했다. 올해 수주 회복은 국내 설비투자보다 해외 발주 증가가 주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온도 차가 뚜렷했다. 자동차 업종 수주는 27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했다. 일반기계, 조선·항공, 정밀기계도 전월보다 줄었다. 반면 전기·전자·IT 수주는 전월 대비 47.9%, 철강·비철금속은 197.7% 증가했다. 전통 수요처인 자동차의 부진과 전기전자·소재 산업의 반등이 교차한 셈이다.

생산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5월 공작기계 생산액은 2,233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 전월보다 3.7% 늘었다. 출하액은 2,54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1~5월 누적 생산은 9,5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누적 출하는 1조1,905억원으로 8.3% 각각 증가했다.

반면 통관 기준 수출은 약세를 보였다. 5월 공작기계 수출액은 1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7.2% 감소했고, 1~5월 누적 수출도 9억500만달러로 4.7% 줄었다. 수주가 늘었지만 실제 수출 감소가 이어진 것은 주문부터 생산·선적까지 걸리는 시차와 수출 품목·지역별 회복 속도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수입은 감소했다. 5월 수입액은 5,5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7% 줄었으며, 누적 수입액도 3억2,400만달러로 9.0% 감소했다. 수입 감소가 국내 생산 확대와 직접 연결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시장의 해외 장비 수요가 약해진 흐름은 확인된다.

[뉴스그래픽] 공작기계 수주 회복세…내수·수출 주문 늘었지만 실제 수출은 감소 - 산업종합저널 부품
개념 시각화 = 산업종합저널 (AI 활용)

해외 주요 시장에서는 주문 회복이 더 선명하게 나타났다. 일본의 4월 공작기계 수주는 1,890억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1% 늘었고, 1~4월 누적 수주도 30.9%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 수주가 각각 43.4%, 45.8% 늘어나 회복세를 이끌었다.

미국 역시 4월 수주가 5억9,4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2% 증가했다. 1~4월 누적 수주는 21억9,500만달러로 28.9% 늘었다. 절삭기계 수주가 전체 증가를 주도했고, 성형기계도 증가세를 보였다.

대만은 5월 수출이 1억9,4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하며 보합권 회복을 나타냈다. 다만 1~5월 누적 수출은 8억100만달러로 1.9% 감소해, 월간 반등이 연간 흐름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지표는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이 수주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업계는 이를 실제 수출과 생산 확대로 연결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전기전자·IT와 철강·비철금속의 발주 회복, 일본·미국의 수주 증가가 기회 요인이지만 자동차 업종의 부진과 통관 수출 감소는 당분간 점검해야 할 변수로 남는다.
김보영 기자
cchby@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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