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접점이 빠르게 갈라지고 있다. 10대는 카카오톡보다 인스타그램 DM을 더 자주 쓰고, 선물은 토스 같은 다른 플랫폼으로 분산된다.
미국 Z세대 사이에서는 메시지를 일부러 늦게 보내는 ‘슬로우 테크’가 인기를 끄는 한편, 브랜드 콘텐츠에서는 AI보다 사람이 만든 메시지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업 마케팅 역시 이 변화를 따라 움직인다.
크리에이터 콘텐츠의 광고 성과가 높아지고, 공공 수출지원도 AI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세대 교체와 기술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B2C와 B2B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 만나고, 누구의 목소리로, 어떤 방식으로 설득할 것인가’가 새로운 마케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더스트리 마케팅 레이더] 카톡 대신 DM, 광고는 사람에게…AI 시대 B2B 마케팅도 ‘인간성’에 주목 - 산업종합저널 FA](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6/08/27/thumbs/thumb_520390_1787796041_67.jpg)
AI 이미지 기획 = 산업종합저널(실제 지면 발행과 연관이 없음)
1. 10대는 카톡보다 DM, 선물은 토스로 분산된다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10대의 선물 앱 이용은 카카오톡 70.8%, 토스 25.5%로 집계됐다. 메신저 이용에서는 중학생 57.3%, 고등학생 64.4%가 인스타그램 DM을 카카오톡보다 더 많이 쓴다고 응답했다. 선물 앱에서는 카카오톡이, 메신저에서는 인스타그램 DM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2. 비둘기 메신저 확산, Z세대가 반응한 슬로우 테크 트렌드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비둘기와 달팽이 등 동물의 실제 이동 속도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저속 메시징 앱이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캐리어 피지'는 이달 이용자 7만5,000명을 넘었으며, LA에서 뉴욕까지 전송에 22시간이 걸린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루스트'는 이달 다운로드 65만 건을 돌파했고 1,000종이 넘는 동물을 배달원으로 선택할 수 있다.
3. 텍스트힙 확산에 민음사 협업 빵 흥행… GS25 출시 3일 만에 매출 1위
GS25가 민음사와 협업한 베이커리 2종은 출시 3일 만에 5만 개, 매출 1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GS25 발표에 따르면 해당 제품군은 전체 빵 매출 1·2위에 올랐고 일부 점포에서 품귀 현상도 나타났다. GS25는 세계문학전집 표지 디자인과 랜덤 책갈피 20종을 제품 기획에 적용했으며, MZ세대를 겨냥한 협업이라고 설명했다.
4. 메타 파트너십 광고 매출 100억 달러 돌파… 크리에이터 콘텐츠 성과 높아
소울파파마케팅은 메타의 파트너십 광고 매출이 연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애드테크 업체 에이전티오는 6만5,000개 광고와 1억3,000만 달러 집행액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는 브랜드 자체 메시지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5. 스프라우트소셜 조사 "사람이 만든 콘텐츠 우선"… Z세대 61% 응답
소셜미디어 관리 기업 스프라우트소셜의 2026년 조사에서 소비자는 브랜드에 '사람이 만든 콘텐츠'를 가장 우선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임직원이 만든 콘텐츠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월 1회 이상 발견한다고 답했고, Z세대에서는 그 비율이 61%까지 상승했다. 오픈애즈는 이 조사 결과를 8월 2주차 마케팅 신호로 소개했다.
6. 코트라, AI무역지원센터·바이코리아로 디지털 해외 마케팅 지원
코트라는 전국 20곳의 AI무역지원센터를 활용해 수출기업 제품의 촬영과 디지털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 발표 보도에 따르면 참가기업 제품은 B2B 수출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 온라인전시관에 입점해 해외 바이어 대상 상시 디지털마케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웨비나와 일대일 B2B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패키지로 묶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