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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기계 등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기준치 못미쳐

3분기 전망 BSI‘50’ 기록, 기업인 심리 크게 위축 경기호전 기대 어려워

자동차·부품·기계 등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기준치 못미쳐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올해 3분기 전망 BSI는 ‘50’을 기록했다. 전망 BSI ‘50’는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해, 3/4분기에도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오로 예상된다. 이에 앞선 지난 2분기 실적 BSI는 ‘32’로 나타나,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4분기 실적 BSI '38'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에 소재한 제조업체 140여 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가전'(BSI 56), '자동차‧부품'(BSI 41), '기계'(BSI 58), '화장품'(BSI 50), 기타(BSI 55)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해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 3/4분기 경기는 '체감경기'(BSI 50), '매출액'(BSI 50), '영업이익'(BSI 46), '설비투자'(BSI 65), '자금조달여건' (BSI 49) 전 부문에서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해 경기 회복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응답업체의 74.8%가 1분기 대비 2분기의 전반적 경영상황이 ‘악화됐다’(매우 악화 30.6%, 다소 악화 44.2%)고 조사됐다. 2분기 경영상황이 1분기와 ‘비슷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20.4%였으며, ‘개선됐다’고 응답한 업체는 4.8%(다소 개선 4.1%, 매우 개선 0.7%)에 불과했다.

1분기 대비 2분기 부문별 경영상황을 보면, '매출(내수‧수출)', '자금조달', '사업장‧공장가동'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 88.1%가 2019년 상반기 대비 2020년 상반기 매출 감소를 우려했다. ‘10~29%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 (35.2%), ‘30~49% 감소’(30.3%), ‘50% 이상 감소’(13.4%), ‘10% 미만 감소’(9.2%)를 차지했다.

2019년 상반기 대비 2020년 상반기 매출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7.0%), ‘10% 미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4.2%)였으며, 매출 ‘변화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0.7%)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확대‧강화해야할 지원 정책으로는 응답업체 27.8%가 ‘금융‧세제지원(규모확대, 납부유예 등)’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내수‧소비 활성화’(26.4%), ‘고용유지‧안정 지원’(19.3%), ‘투자활성화(규제개선 등)’(16.3%), ‘수출‧해외마케팅 지원’(8.1%), 기타(2.0%) 등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을 원했다.

코로나19 이후 시대(포스트 코로나)에 대해 응답업체 52.1%가 ‘피해최소화에 집중하느라, 대응 여력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포스트 코로나 ‘대응책 마련중’이라고 응답한 업체 36.3%, 이미 ‘대응책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1.6%다.

코로나19 이후 시대(포스트 코로나) ‘대응책 마련중’이거나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 중’인 업체의 부문별 대응책 준비 여부를 조사한 결과, ▲'R&D 활동 강화 등 핵심기술‧역량개발에 주력'해 대응책을 ‘마련 중이거나 마련한’ 업체 (59.7%), ‘마련하지 못한’ 업체(40.3%) ▲'글로벌밸류체인(GVC) 변화에 따른 부품‧자재 조달 및 수출지역 다각화 검토'해 대응책을 ‘마련 중이거나 마련한’ 업체(47.2%), ‘마련하지 못한’ 업체 (57.8%) ▲'디지털공정, 비대면‧온라인 회의, 재택근무제 도입 등 생산‧근무환경 변화' 관련 대응책을 ‘마련 중이거나 마련한’ 업체 (33.3%), ‘마련하지 못한’ 업체(66.7%) ▲'신산업‧융복합 산업으로 업종전환 및 사업재편 고려'해 대응책을 ‘마련 중이거나 마련한’ 업체 (23.6%), ‘마련하지 못한’ 업체(76.4%) 순으로 집계됐다.

21대 국회가 경제 회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로는 응답업체 31.3%가 ‘투자‧소비 활성화법안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으며, 다음으로 ‘추경 등 코로나19 피해대응조치’(24.9%),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방안’(22.2%), ‘기업 부담입법 지양(공정거래법 등)’(12.8%), ‘서비스‧신산업 육성방안’(4.0%), 기타(4.7%)도 경제 회복을 위해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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