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81조77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78조9천70억 원) 대비 2.7% 증가한 규몰,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연 평균 3.9%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14.6%의 높은 연 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7%, 국내 총생산(GDP) 대비 4.2%를 차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식육제품 여전히 강세, 즉석섭취·편의식품 가장 크게 성장
지난해 식품별 생산실적은 돼지고기 포장육 5조 9천억 원(전체의 7.9%), 쇠고기 포장육 5조 원(전체의 6.7%), 식육함유 가공품 4조 3천억 원(전체의 5.8%)로 국내 식품 생산에서 식육제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은 지난해 3조 5천163억 원으로 전년(3조 40억 원) 대비 17.1% 증가했고, 최근 3년간 연 평균 15.3%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의 성장세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섭취 편의성 등으로 국민 식생활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홍삼제품 강세 지속, 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019년 1조 9천464억 원으로 전년(1조 7천288억 원) 대비 12.6% 늘었다. 홍삼제품 점유율이 29.4%(5천881억 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생산액은 전년(6천765억 원) 대비 13.1% 줄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2천757억 원으로 전년(1천898억 원) 대비 45.2% 많아졌다. 이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장 건강(장내 유익균 증대, 배변활동 원활 등)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전반적으로 성장세 유지
지난해 업종별 생산실적은 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47조 6천252억 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위는 축산물 관련업(25조 5천502억 원), 3위 용기·포장류업(5조 8천859억 원), 4위 건강기능식품제조업(1조 9천464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식품 등’ 생산실적은 2019년 47조 6천252억 원으로 전년(45조 2천970억 원) 대비 5.1% 성장했고, 전체 국내식품 생산실적의 58.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 관련업 중 식육가공업 생산실적은 같은 기간 5조 8천626억 원으로 전년(5조 5천190억 원) 대비 6.2% 상승했다.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알가공업 생산실적은 2019년 3천453억 원으로 전년(2천978억 원) 대비 15.9% 증가했다.
용기·포장류 제조업 생산실적은 2019년 5조 8천859억 원으로 전년(6조 7천886억 원) 대비 13.3% 감소했다.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생산실적은 1조 9천464억 원으로 전년(1조 7천288억 원) 대비 12.6% 증가했다.
생산실적 1조원 이상 5개사, 상위 순위 변동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을 포함한 총 5곳이다.
롯데칠성음료㈜가 2조 2천228억 원으로 전년(1조 8천491억 원) 대비 20.2% 증가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씨제이제일제당㈜’ (2조 1천371억 원), 3위 ’㈜농심’(1조 8천68억 원), 4위 ‘하이트진로(주)’(1조 4천505억 원), 5위 ‘서울우유협동조합’ (1조 9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2위였던 ‘롯데칠성음료㈜’가 소주와 탄산음료 등의 생산실적 상승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전년도 1위였던 ’씨제이제일제당㈜’이 2위로 순위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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