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50년 탈탄소 위해 '그린 성장전략' 발표
온실가스 실질 배출량 '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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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050년 탈탄소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린 성장전략'을 내세웠다.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일본 정부, 2050년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그린 성장전략’ 발표'에 따르면, 일본은 해상풍력, 수소 등 14개의 중점 분야를 설정해 중장기 목표와 지원책을 제시했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 제로로 하는 목표를 설정한 일본은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의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특히 해상풍력발전 육성에 집중한다. 일본은 유럽에 비해 해상풍력발전량이 미진한 편으로, 2040년 최대 4천500만kW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전원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의 비율은 2050년까지 현재의 3배인 50~60%를 목표로 삼고 있다.
수소와 암모니아는 화력발전의 연료로 활용하며 2050년까지 수소 소비량 연 2천만 톤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일본 전체 설비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암모니아는 2030년까지 화력발전의 20%에서 사용할 방침이다.
원자력 발전의 경우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진 소형 신형 원자로 개발을 추진한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재가동 중인 원전이 소수에 그친 상황인 일본은 소형원자력발전 개발과 국제협력을 추진을 통해 2050년까지 이용을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자동차 부문의 경우 일본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신차 판매를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V)로 대체할 방침이며 가격, 충전 등에 대한 부담도 완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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