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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코로나19 , 해상운송 비중 98% 넘는 석유제품, 철강, 자동차 등 수출 감소 부진

항공운송 비중 역대 최고 5.4%p 증가, 해상운송 5.6%p 감소

[뉴스그래픽] 코로나19 , 해상운송 비중 98% 넘는 석유제품, 철강, 자동차 등 수출 감소 부진 - 산업종합저널 동향

지난해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수출기업들의 물류 애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운송 수요가 늘면서 항공운송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35.7%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8일 발표한 ‘2020년 항공 및 해상 수출물류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수출은 5천125억 달러, 이 중 항공운송 수출은 전체의 35.7%인 1천830억 달러, 해상운송의 경우 63.5%인 3천258억 달러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해 항공운송 비중은 5.4%p 증가한 반면 해상운송 비중은 5.6%p 줄었다.

항공화물 수출이 증가한 데에는 반도체, 차세대 대용량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riv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정보통신(IT) 제품 및 의약품과 같이 가벼우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지난해 의약품과 컴퓨터의 항공수출은 각각 전년대비 79.7%, 77.3% 증가했고 평판디스플레이(21.6%), 반도체(15.8%) 등도 크게 늘었다.

반면, 해상운송은 코로나19로 운임 급등, 항만 적체, 공(空) 컨테이너 부족 등의 애로를 겪으며 중화학제품을 중심으로 해상운송 수출이 급감했다. 특히 해상운송 비중이 98%가 넘는 석유제품, 철강, 자동차 등의 해상운송 수출이 각각 40.6%, 14.7%, 13.3%씩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평판디스플레이의 경우 2019년에는 해상운송 수출액이 항공운송보다 64억 달러나 많았으나 2020년 11억 달러로 격차가 좁혀졌다.

주요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국제 교역량과 한국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동량 증가·백신 운송수요 증가·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운임 강세와 항만 물류 적체해소 지연 등 물류 애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수출기업 94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올해 2분기 가장 애로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21.0%)에 이어 ‘물류비용 상승’(20.3%)을 꼽았다.

무협 강성은 연구원은 “수출 기업들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서는 과도한 운임인상을 억제하고 공(空) 컨테이너 공급을 확대해 적기 운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호진 기자
news77@industryjo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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