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제조업계는 카메라 하드웨어 사양을 높이고 인공지능(AI) 지원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사용자가 보다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프폰 제조업체와 카메라 및 광학 전문 기업간 협력을 통해 카메라 기능을 개선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비보(vivo)와 자이스(ZEISS)는 이미지 품질 개선을 위해 엔지니어링 협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vivo는 X60 프로 플러스(Pro +) 시리즈에 ZEISS의 광학(14-23-50-125mm 초점 거리)을 제공하고 T코팅을 통해 광투과율을 개선해 반사를 줄여 미광 및 고스트 발생을 방지했다고 발표했다.
화웨이도 일본 기업인 라이카(Leca)와 협력해 지난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P40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시리즈에는 모두 3배 망원렌즈와 광각 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멀티 카메라 탑재
프리미엄급 카메라뿐만 아니라 저가형 카메라에도 다수의 카메라가 탑재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28일, 갤럭시 M12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저가형인 이 스마트폰에도 다수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카메라의 후면에는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고,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오포(OPPO)도 지난해 저가형 스마트폰 A31을 출시했다. 이 스마트폰은 전면 800만 화소 싱글 카메라,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러지 마켓 리서치(Counterpoint Technology Market Research)의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술융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스마트폰 당 쿼드 이상 카메라 탑재가 스마트폰 시장의 29%를 차지했다.’며 ‘멀티 카메라 트렌드가 저가 시장에 깊숙이 침투함에 따라 멀티 후면 카메라의 구성 비율은 2023년에 9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술 도입으로 사진 이미지 향상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은 카메라 사양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AI 기술을 적용해 사진 및 비디오 촬영 경험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12 프로(iphone 12 pro)에 코어 수를 8개에서 16개로 두 배 증가시켜 뉴럴엔진(Neural Engine) 성능을 높였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사진의 디테일 향상을 위한 딥퓨전(Deep Fusion) 기술 적용과 같은 머신러닝 능력이 필요한 작업들도 최대 80% 더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고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시리즈의 AI 카메라를 통해 촬영, 멀티프로임 프로세싱, AI 이미지처리장치라는 3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야간이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보다 뚜렷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러지 마켓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인 Ethan Qi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인상적인 AI 향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AI는 동적 물체 및 얼굴 인식, 빛이나 조명 효과, 야간 모드 향상, 왜곡 방지 등과 같은 카메라 기능을 가능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AI 기반 안정화 및 멀티 카메라 렌즈의 지능형 조합. AI의 지원으로 카메라는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최적의 선명도와 세부 사항 및 색상의 풍부함으로 매 순간을 포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