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IT쇼(World IT Show) 2021에 참가한 이디엠에스(EDMS)는 각종 무인화 시스템 및 키오스크, 스마트 벤딩머신 등을 전시했다.
코로나19는 비대면 사회로의 급속한 전환 촉진과 영업시간 단축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은 치명상을 입게 됐다.
이 때문에 정부와 소상공인들은 매출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비대면 점포를 확대시키고 있다.
이미 거리를 걷다 보면 무인 카페를 비롯해 셀프 빨래방, 셀프 사진관, 반려동물 셀프 목욕방 등 무인 영업점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무인 슈퍼도 도입되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슈퍼 시범 사업을 시행해 비대면 소비 확대와 동네 슈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으로,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혼합형 무인 점포로, 무인 출입장비, 무인 계산대, 보안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과 장비가 도입된 무인 동네슈퍼다.
지난해 총 5개의 시범 점포가 운영됐고 올해부터는 53개 지자체와 협업해 연간 800개씩, ’25년까지 4천 개의 스마트슈퍼 육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트라이큐빅스코리아는 월드IT쇼(World IT Show) 2021에서 AI 언택트 판매기를 선보였다.
무인 점포들의 확대는 관련 장비산업의 활성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월드IT쇼(World IT Show) 2021에서도 키오스크, 무인 주문/결제 시스템 등 무인 카페 및 무인 점포에 적용할 수 기기들이 전시됐다.
트라이큐빅스코리아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과 센서 퓨전기술(Sensor Fusion Technology)을 이용한 AI 언택트 판매기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구매하는 상품을 판매기가 스스로 인식해 자동 결재되는 방식으로 상품 도난 문제를 방지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이 회사는 사용자 정보 및 판매정보, 재고 정보에 대한 실시간 관리로, 운영비용 및 수요 예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주류 자동판매기 사용을 위한 인증 데모를 시연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이번 전시회에 AI 사물인식 기술을 활용한 주류 자동판매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실증특례를 승인받은 제품이다.
이 자동판매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성인인증(본인확인)이 이뤄져 미성년자의 주민등록증 위·변조 및 도용을 통한 주류 구입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도시공유플랫폼 정용환 이사는 “이 주류 자동판매기를 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성인인증(본인확인)이 이뤄져야 한다. 때문에 미성년자 주류 구입 방지와 악성 신고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본인확인과 주류 결재·재고관리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리비가 절감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도난 방지를 위해 선결재로 진행되며, AI 사물 인식 기능과 스마트 비전 기술, 무게 측정 센서 등을 탑재해 제품 반출시 자동으로 정확한 상품 및 수량을 인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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