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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국제유가 ’18년 이후 최고치...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유가 상승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상승 야기

[뉴스그래픽] 국제유가 ’18년 이후 최고치...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산업종합저널 동향


2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66.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18년 10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원유 수입국인 한국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최근 유가 상승의 국내 경제 파급효과’ 보고서는 최근의 국제유가 급등이 경제주체별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과 유가 변동의 요인별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정량적 분석을 위해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42.25달러에서 ’21년 60.0달러로 42.7% 상승한다고 가정했다.

분석 결과, 석유제품 가격이 인상되지만 비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 석유제품을 중간재로 이용하는 기업이 대부분 상승한 비용을 부담해 기업의 생산비용이 평균 0.7%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특히 석유제품의 투입비중이 높은 운송서비스(3.2%)와 화학제품(2.7%)에서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가상승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고 모든 비석유제품 가격까지 상승한 경우, 가계의 소비지출 부담이 1.2% 증가했다. 이는 경제 전체 구매력 감소분에서 56.5%를 차지해 유가상승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급등하고 있는 유가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유가가 70달러, 60달러, 55달러로 오른다고 가정할 때, 유가 상승은 경제성장률을 0.4.~0.7%p 높이고, 물가상승률은 0.5.~0.8%p 상승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국내경기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해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전기료와 같은 유가에 영향을 받는 상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유가 충격의 국내 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축소하고, 기후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원유 및 석유제품 의존도해진 를 줄이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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