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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경제 회복 상황서 남은 국·내외 경제 불안 요소는?

경제 양극화 보이는 해외, 부채 품은 국내 경제

[뉴스그래픽]경제 회복 상황서 남은 국·내외 경제 불안 요소는? - 산업종합저널 동향


최근 국내 경제 지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기준점 100p를 넘어 올해 3월까지 꾸준히 상승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도 지난해 말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올해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대내외적으로 테이퍼링 가능성 확대와 산업 내 경기 차별화, 부채 문제 등 경제 불안 요소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경제 이슈' 보고서를 통해 해외 및 국내 경제 이슈를 분석해 하반기 전망을 진단했다.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해외 경제 이슈로 ▲글로벌 성장격차 확대 ▲미중간 갈등 양상 ▲테이퍼링 가능성 확대 ▲원자재 슈퍼사이클 논란 ▲4차 산업혁명 생활화를 꼽았으며, 국내 이슈로는 ▲경기 회복 차별화 ▲코로나19로 인한 부채경제 ▲ESG 경영 화두 ▲남북경헙 사업 재개 가능성을 선정했다.

벌어지는 국가 간 격차, '테이퍼링' 불안 남은 세계 경제

세계 경제는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백신 도입으로 경제 심리가 낙관적으로 흘렀지만, 국가 간 양극화와 양적완화 축소 정책(Tapering, 테이퍼링) 등의 불안감도 상존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방역 여건의 차이로 국가 간에는 경제 성장률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낮고 코로나19 방역 여건이 낮은 신흥국과 저소득 국가는 경제 충격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다.

IMF의 통계 지표에 의하면, 선진국보다 빠르게 상승했던 신흥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이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었다. 또한 한국, 일본, 베트남 등 미국과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일부 국가는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기도 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기가 개선되면서 시장 유동성이 확대되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테이퍼링 가능성도 제기됐다.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신흥국 투자 자금이 이탈해 세계 자산시장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내수·수출 간극과 가계 부채 문제 안은 韓, 해결책은?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이후 설비 투자 기저효과와 지난해 말 증가세로 전환된 수출로 인해 경기 지표가 개선됐지만, 산업별 경기 전망의 차이가 나타나고 부채 증가라는 불안 요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 전반의 경우 내수 기업과 수출 기업 간 간극이 두드러졌다. 수출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IS)는 97p를 기록한 반면, 내수 제조업은 89p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비제조업 분야는 81p로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업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와 유동성 증가로 가계 부문 대출도 증가했다. 늘어난 대출에 비해 일자리 및 소득 감소 등의 상황은 지속되면서 가계 및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소실되고 정부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대경제연구원 오준범 연구위원은 “현재 가계대출 변동 금리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이 가져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 반등 상황을 하반기까지 유지하려면 변화하는 경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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