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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사용 가능한 소형 공작기계, 크기 작지만 활용도는 높아

맥스트레이딩, 2021 한옥문화박람회에서 다양한 재료 가공하는 소형 공작기계 선보여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 이어진 공작기계에 대한 활발한 기술 개발은 다양한 종류의 공작기계가 탄생하는 초석이 됐다.

공작기계는 산업 전반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금속 기계 부품들을 만드는 기계로 마더머신(mother machine)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공작기계만의 정밀한 가공은 자동차, 조선소, 건축 등 산업에서 쓰이는 탄탄한 부품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공작기계는 대형 사이즈, 큰 소음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유럽에서는 일찍이 일반 실내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소형 공작기계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교육기관 및 체험장에서도 사용하며 입문자에게도 최적
실내에서 사용 가능한 소형 공작기계, 크기 작지만 활용도는 높아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맥스트레이딩(MAX TRADING) 김우민 대표

유니맷(UNIMAT)은 오스트리아 쿨툴(The Cool Tool)사의 대표적인 소형 공작기계다. 국내에서는 맥스트레이딩(MAX TRADING)이 유니맷 제품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 최근 경상북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1 한옥문화박람회’에 참가한 맥스트레이딩 김우민 대표를 만났다.

김우민 대표가 소개한 소형 공작기계는 기존 공작기계와 달리 A4 용지 정도의 크기이며, 별도의 공작실이 없어도 활용할 수 있다.

2008년 방문한 해외 박람회에서 유니맷을 처음 발견했다는 김 대표는 “처음에는 작은 사이즈의 공작기계가 신기해 구매했지만, 이러한 소형 공작기계를 접할 기회가 없던 국내 제조업 관계자들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소형 공작기계는 가공 재료에 따라 나무선반, 금속선반, 밀링머신, 드릴프레스 등으로 모듈 변경이 가능하며, 낚시 찌, 프라모델, 드론 등에 필요한 부품을 개인이 직접 제작할 수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샘플 제품 제작을 위한 목업(Mockup)과 보석 및 플라스틱 가공 등의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으며, 다양한 교육기관, 체험장에서는 공작기계 사용 입문자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의 등장으로, 좁아진 공작기계 시장 입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김 대표는 “최근 특수 소재를 활용한 적층 방식의 3D 프린터가 상용화되면서 다양한 부품 생산이 가능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부품의 신속한 제작을 위한 공작기계의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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