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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자원시대 ②] 건설폐기물 재활용해 생산하는 ‘순환골재’

장형그룹, 1차부터 6차까지의 공정 거쳐 양질의 골재 선별

[순환자원시대 ②] 건설폐기물 재활용해 생산하는 ‘순환골재’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최근 건설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자리 잡은 온실감축 이행 및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다양한 규제에 직면했다. 특히 건물 및 도로포장 시공 시 사용되는 천연골재의 채취는 자연 환경 파괴 주범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천연골재는 산림, 바다, 육상 등에서 채취한 자갈이나 모래로써, 모르타르 및 콘크리트의 뼈대가 되는 재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골재수요는 2억4398만7천㎥로 나타났으며, 올해 수요 추정치는 2억4920만5천㎥로 집계됐다. 건설 기술이 발전하고 고품질의 골재가 요구되면서 골재량의 채취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자연 훼손이 불가피한 천연골재 채취를 다른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

최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대한민국 친환경대전(2022 KOREA ECO EXPO)에 참가한 장형그룹은 건설폐기물을 활용한 순환골재를 선보였다.

순환골재는 콘크리트 구조물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를 파쇄 후, 물리 및 화학 처리를 거쳐 생산한다. 이를 통해 재활용한 골재는 주로 아스팔트 및 도로포장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건설폐기물을 통해 생산한 순환골재는 일반적으로 도로포장 기층용에는 적합하지만, 알칼리성과 함수량이 높아, 건물 골조에 사용되는 철근을 부식시킬 위험이 있어 활용에 제한적이다. 또한 천연골재와 비교해 강도가 떨어져 고품질의 골재를 제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장형그룹 조정호 대리는 “장형그룹 내 폐기물 처리 업체는 순환골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건설 폐기물을 선별하는 중간 업체다”라면서 “최종 콘크리트 생산 및 품질은 순환 골재를 납품받는 레미콘사의 배합 비율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산업표준(KS) 순환골재품질기준 비교표에 따르면, 순환골재 품질인증을 받은 콘크리트용 순환골재의 경우 천연골재와 거의 유사한 품질을 보였다”며 “특히 저희 기업이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은 1차부터 6차까지의 공정을 거치는 설비 투자 및 인력 등의 비용 투자를 통해 양질의 골재를 선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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