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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드라이빙으로 부상한 Huawei, 중국 자동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 될까

HIMA 브랜드와 자율주행 기술로 고급화 노리는 Huawei

스마트드라이빙으로 부상한 Huawei, 중국 자동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 될까 - 산업종합저널 동향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Huawei(화웨이)가 스마트드라이빙 기술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완성차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급화를 꾀하며,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선두에 선 Huawei는 기술 혁신과 플랫폼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반도체 제재와 기술 신뢰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도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KATECH(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자동차 시장 내 Huawei 부상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스마트드라이빙(L3 이하 자율주행) 기술이 소비자 구매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Huawei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완성차 제조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Huawei는 HIMA 방식 협업을 통해 차량 설계, 품질 관리, 브랜드 운영까지 관여하며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다. HIMA 브랜드는 2024년 1~9월 동안 31.2만 대를 판매해 내수 신에너지차 시장 7위를 기록했으며, 평균 판매 가격은 Benz, BMW, Tesla를 웃도는 수준으로 고급차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혔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Huawei는 자율주행 기술의 주요 요소인 자동긴급제동장치(AEB)를 차별화된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AEB는 차량 주변 상황을 감지해 충돌 위험 시 자동으로 감속하거나 정지하는 기능으로, Huawei는 경쟁사 대비 높은 속도에서 작동하는 기술적 우위를 내세우고 있다.

또한, Huawei는 중국 승용차 AEB 국가 표준 개정 작업에 단독으로 참여하며, 자율주행 기술 표준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다수의 부품 기업이 참여하던 방식과는 차별화된 행보다.

KATECH 보고서는 Huawei의 현재 우위가 완성차 제조사들과의 협업 및 기술력 유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제조사들이 자체 기술 개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협업 관계가 변화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BYD는 자체 스마트드라이빙 시스템 DiPilot 출시를 준비 중이며, Tesla와 Xpeng도 독자적인 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Huawei의 기술 신뢰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HIMA 차량의 AEB 미작동으로 인한 사고와 급발진 문제가 잇달아 보도되며, 소비자 신뢰가 시험대에 올랐다.

보고서는 Huawei의 성장 가능성이 주로 중국 내수시장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인해 Huawei 기술은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에 제약이 있으며, 신흥국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Huawei는 자국 내 칩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제재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는 반면, 경쟁사들은 Nvidia 칩 의존으로 인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Huawei의 미래, 기술 혁신과 글로벌 도약 가능할까
Huawei는 스마트드라이빙 기술을 중심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은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기술 신뢰성 회복과 협업 관계의 유지는 Huawei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기반으로 Huawei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보영 기자
cchby@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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