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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CCTV 활용 현수막 내용인식하는 AI기술

공공 CCTV 활용 현수막 내용인식하는 AI기술 - 산업종합저널 동향

국내 연구진이 공공 CCTV를 활용해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현수막을 탐지하고, 내용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 안전과 관련된 민원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현수막 데이터를 활용해 시각-언어 융합 모델 기반의 AI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공공, 정당, 민간 현수막을 분류하고, 설치 위치와 게시 기간 등을 분석해 불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경남 사천시와 경북 경산시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

AI 기술은 ▲글자 형태 변화에 강인한 문자 검출 ▲문자인식 ▲현수막 분류를 가능하게 해 지자체의 관련 업무를 크게 효율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분별하게 설치된 현수막은 도시 경관을 해치고, 사고 유발과 민원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어왔다.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단속과 제거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의 현실을 고려할 때, AI 기술은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 CCTV와 연계된 시스템은 현수막을 탐지하고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해 불법 여부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특정 업체의 불법 현수막이 탐지되면 자동으로 행정 처분을 위한 자료를 생성할 수 있다.

ETRI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협력해 학습 데이터 구축과 관제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으며, 해당 기술의 전국적 보급을 계획 중이다. 이 기술은 불법 현수막 탐지 외에도 간판과 표지판 텍스트 인식, 유지보수 일정 관리, 사건 발생지 파악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이 가능하다.

ETRI는 공공 CCTV와 AI 기술을 접목한 연구로 2023년 재난안전 연구개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기술은 도시 문제 해결과 행정 효율성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TRI 김영길 본부장은 “AI 기술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인재 이사장은 “지자체의 스마트 행정 도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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