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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기 회복, 불확실성 속에 '흐림'… 내수 부진 지속

10월 생산은 증가 전환했지만, 소비 침체·대내외 불안 요인 여전

중소기업 경기 회복, 불확실성 속에 '흐림'… 내수 부진 지속 - 산업종합저널 동향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 경기 회복 전망이 어두워졌다.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반도체 등 주요 품목 수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내수 침체가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경기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3% 늘었다. 조업일수가 많아진 데다 반도체, 의약품 등의 생산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중소기업 서비스업 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0.4% 올랐다. 부동산 생산은 줄었지만, 운수·창고, 금융·보험업 등의 생산이 계속되면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액은 53.8조 원으로 전년 동월(54.2조 원) 대비 0.9%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편의점, 무점포 소매 등에서 판매가 활발했지만,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3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성장에 그쳤다. e쿠폰 서비스 등의 거래액 감소, 내수 침체 장기화,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12월 중소기업 전망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72.6으로 전월 대비 4.5p 하락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전망 지수가 부진을 면치못하면서 경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 전망 BSI(경기실사지수)는 79.3으로 전월 대비 0.5p, 전통시장 전망 BSI는 77.5로 전월 대비 4.6p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최근 중소기업 생산 활동은 제조업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 여력 약화로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소기업 고용과 창업기업 수도 증가폭이 미약하다"며 "정책 당국은 소비 촉진과 투자를 통해 내수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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