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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싱가포르 2천억 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수주

지중 송전망 공급… 추가 협상 포함 시 3천500억 원까지 확대 가능성

LS전선, 싱가포르 2천억 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수주 - 산업종합저널 전기
LS전선 직원이 구미 공장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테스트하고 있다.

LS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2천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따냈다. 수주는 인도네시아산 태양광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LS전선은 변전소까지 연결되는 지중 송전망 구간에 23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며, 케이블의 제조부터 설치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고밀도 도시 환경에 적합한 지중 송전방식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의 4분의 1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송전탑 설치 대신 지중 전력망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초고압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S전선은 현재 추가 구간에 대한 협상도 병행 중이며, 계약이 성사되면 총 수주액은 약 3천500억 원까지 확대된다. 관계자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확보한 입지를 기반으로 해저 케이블 분야로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와의 협업도 주목된다. 양사는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10년 넘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과 손잡고 해상풍력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해저 케이블 사업을 공동 검토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 에너지 연결망 구축에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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