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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이프스타일 수출대전’ 개최… 소비재 수출 모멘텀 강화

15~16일 서울 코엑스서 300개 기업 참여… 中 면세 혜택 폐지 속 美 시장 기회 확대

‘K-라이프스타일 수출대전’ 개최… 소비재 수출 모멘텀 강화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K-Lifestyle Showcase 2025)’을 개최했다. 행사는 K-소비재의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신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KOTR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대 유망 소비재(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08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의 80%를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한 K-뷰티와 K-푸드는 각각 9%, 14% 증가했다.

행사장에는 뷰티, 푸드, 생활용품 쇼케이스관이 운영되며, 해외 바이어와의 1:1 상담도 2천 건 이상 진행된다. 유통망 확장과 시장 다변화를 위한 특화관도 함께 운영 중이다. ‘유통망관’에서는 아마존과 협력해 미국 내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고, 쇼피·이베이재팬·틱톡과 함께 일본, 중국, 동남아 이커머스 연계를 추진한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2일 발표한 ‘중국·홍콩발 800달러 이하 수입품 면세 혜택(미소기준, de minimis)’ 폐지 조치가 5월부터 시행되면서, 한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미국 시장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K-라이프스타일 수출대전’ 개최… 소비재 수출 모멘텀 강화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할랄관’에선 국내 인증 기업과 바이어 간 상담이 진행되며, 국내 교차인증 제도를 활용해 20억 명 규모의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프랜차이즈, 에듀테크, 콘텐츠 등 100개 이상 기업이 400건 넘는 상담을 진행 중이다. 바이어 라운지에서는 34개국 200개 사 바이어가 한식 체험과 콘텐츠 시연에 참여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관세 이슈 대응을 위한 ‘관세 대응 119관’, 수출 준비 기업을 위한 ‘KOTRA 수출상담관’, 전문무역상사 연계 지원 등을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도 병행됐다. 이틀간 총 26건, 약 1천45만 달러 규모의 MOU 및 계약이 체결됐으며, 추가 후속 성과도 기대된다.
‘K-라이프스타일 수출대전’ 개최… 소비재 수출 모멘텀 강화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중국 바이어 O사는 국내 식품기업 D사와 10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한 배경에 대해 “대형 유통망 납품처 확보를 위해 참가기업 리스트를 사전 검토했고, 사전 교신 이후 현장 상담을 통해 구매 의사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S사는 “지난해 KOTRA의 지원으로 일본 1호점을 열었고, 올해는 미국·호주·몽골 바이어와 상담 중”이라며 “이번 상담회가 추가 시장 개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라이프스타일 수출대전’ 개최… 소비재 수출 모멘텀 강화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KOTRA 강경성 사장은 “수출대전은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며, 국내 소비재의 수출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라이프스타일이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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