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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ENVEX 2025서 차세대 환경 솔루션 공개

이동형 가스 탐지부터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까지…현장 대응력 강화

ABB, ENVEX 2025서 차세대 환경 솔루션 공개 - 산업종합저널 FA

글로벌 자동화 전문기업 ABB가 한국 환경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중립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산업계의 규제 대응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지원할 차세대 계측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ABB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에 참가해 배출가스 감시와 수처리 분야의 핵심 솔루션을 대거 소개했다. 고탄소 산업의 전환을 위한 현장 중심 기술을 전면에 배치하며,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대표 기술은 레이저 기반의 이동형 가스 탐지 시스템 ‘모바일가드(MobileGuard™)’다. 전기차 플랫폼에 탑재돼 이동 중에도 메탄과 에탄 농도를 ppb(10억분의 1) 단위로 분석할 수 있으며, 기존 대비 1천 배 이상 향상된 정밀도를 제공한다. 또한 드론용 ‘호버가드(HoverGuard™)’와 휴대형 ‘마이크로가드(MicroGuard™)’와 연동해 다차원 탐지 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연속 배출가스 분석기 ‘ACF5000’도 눈길을 끌었다. 최대 15종의 가스를 동시 측정하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새로운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폐기물 소각시설, 시멘트 생산라인, 화학 플랜트 등 고부하 산업 현장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수질관리 부문에서는 분석 속도와 정밀도를 동시에 확보한 기술이 강조됐다. ‘AquaMaster’ 유량계는 초저유속 환경에서도 정확한 측정을 보장하며, ‘UviTec’ 플랫폼은 BOD·COD 수치를 5초 내 산출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실험실 중심 분석의 한계를 넘어선 접근으로 평가된다.

ABB 계측·분석기 사업부 자크 멀버트 총괄은 “온실가스 감축과 운영 효율성은 모든 산업의 핵심 과제이며, ENVEX는 한국 환경 전략에 ABB 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이상적인 무대”라고 말했다. 백인성 ABB코리아 부사장도 “친환경 차량 기반 실증과 다각적 협업은 지속가능한 산업 실현을 향한 ABB의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ABB는 140여 년간 축적한 자동화 및 계측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계의 탄소배출 저감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석유·가스, 화학, 폐기물 등 고탄소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집약적으로 선보였으며, 행사는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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