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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KSP 통해 오만과 전력망·재생에너지 협력 본격화

오만 6개 에너지 공공기관 방한…국내 19개 기업과 실무 교류

KOTRA, KSP 통해 오만과 전력망·재생에너지 협력 본격화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최태현 오만 KSP 수석 고문(앞줄 왼쪽 세 번째), 김형일 KOTRA 개발협력실장(뒷줄 오른쪽 네 번째) 및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이 오만과의 전력망 안정화 및 재생에너지 확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동 지역 탄소중립 전략에 발맞춰 전력 인프라와 수소경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기획재정부와 KOTRA는 23일 서울에서 ‘2024-25년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오만 전력계통보강 중간보고회’와 한-오만 에너지·전력망 기자재 상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3년 한전의 민간제안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오만 전력망 고도화를 위한 기술 자문과 실무 연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방한한 오만 측 인사들은 에너지광물부, 공공서비스규제청(APSR), 나마 전력·수자원조달공사(NPWP), 오만송전공사(OETC), 종합에너지공사(OQ), 수소전문기관 하이드롬(HYDROM) 등 6개 정부기관 및 공기업 실무자들로 구성됐다. 한국 측에서는 한전 전력연구원과 KOTRA, KSP 수석고문단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만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40년까지 약 4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송전망 보강과 수소 인프라 개발에 대한 기술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 이어 열린 상담회에는 전력망, 재생에너지, 수소 관련 국내 유망기업 19개사가 참여해 오만 공공기관들과 1:1 협력 상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프로젝트 공동수행과 기자재 수출 가능성을 중심으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갔다.

오만 방한단은 보고회에 앞서 18일부터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송전 기술 및 수소 협력 세미나에 참석했으며, 이후 고창 전력시험센터, 나주 전력거래소, 무주 양수발전소 등 국내 주요 에너지 인프라를 둘러보는 산업 시찰도 병행하고 있다.

이지형 KOTRA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오만은 재생에너지와 수소 분야에서 중동 내 전략적 요충지로, 글로벌 사우스 중심의 수출시장 다변화에 중요한 거점”이라며 “KSP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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