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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웨어러블 10개 중 1개 눈에 보이지 않는 초소형 기기

내년 디바이스 출하량 1·2위 '스마트워치·이어웨어' 예상

[뉴스그래픽] 웨어러블 10개 중 1개 눈에 보이지 않는 초소형 기기 - 산업종합저널 동향

글로벌 시장에서 저가 스마트워치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021년 경에는 스마트워치 평균판매단가 4.5 %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전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최종 사용자 지출액은 41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가트너의 2020년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소비자 지출 전망에 따르면, 최종 사용자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총 520억 달러를 사용하며 올해보다 27%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사용자들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의류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고, 이 두 디바이스 부문의 지출은 2020년에 각각 34%, 52% 증가할 것으로 가트너 측은 내다봤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란짓 아트왈 (Ranjit Atwal)은 11일 발표자료를 통해 "스마트워치 부문으로 유입되는 많은 사용자들이 손목밴드를 스마트워치로 교체하고 있다"며 "브랜드 선두주자인 애플워치와 삼성 갤럭시 워치가 프리미엄 가격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샤오미, 화웨이 등의 저가 업체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워치로 고가 제품들과 균형을 맞출 것이다. 가트너는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스마트워치의 평균판매단가(ASP)가 4.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0년에 8천600만 대의 스마트워치, 7천만 대의 이어웨어 디바이스가 출하되면서 출하량에 있어서는 스마트워치와 이어웨어 디바이스가 선두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에어팟), 삼성(갤럭시 버즈), 샤오미(에어닷), 보스(사운드 스포츠) 와 더불어 아마존까지 이어웨어 웨어러블 시장에 진입해 경쟁이 치열하다. 뉴히어라(Nuhear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스타키(Starkey) 등 기타 경쟁 업체들은 향상된 음질을 제공하고 의사의 처방 없이도 청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바이스를 선보이는 등 수요를 이끄는 매력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지출의 증가 요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률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는 웨어러블 시장에 입문하는 새로운 사용자들이다. 그 외 요인으로는 향상된 센서 정확도, 디바이스 소형화, 개선된 사용자 데이터 보호 등을 꼽을 수 있다.

디바이스 업체들은 더 작고 더 스마트한 센서에 집중할 것이며,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내장된 센서들은 점점 더 정확한 판독 능력을 갖춰 보다 많은 사용 사례를 구현할 것이다.

소형화는 스마트 의류에도 큰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소형화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디바이스 업체들은 사용자들의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수면 및 건강 상태 추적 센서를 통합시킬 수 있게 됐다.

가트너의 선임 디렉터인 알란 안틴(Alan Antin)은 “이러한 개별적인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들은 특히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거부감이 있는 사용자들의 수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소형화 기능의 발전으로 2023년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10개 중 1개는 사용자의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을 것이라고도 했다.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신규 웨어러블 사용자들의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업체들과 관련 에코시스템 제공 업체들은 사용자 데이터 보호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최종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가 헬스케어 사용 사례에 있어 특히 영향력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는 미국 HIPAA와 현지의 관련 규제 사항들이 적용되는 분야다. 또한, 유럽의 GDPR과 기타 국가들의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인해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 권리는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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