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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사물인터넷(IoT) 기술, 다양한 산업과 융합 '성장 가속'

일본, 인력부족 해소·Biz 모델 혁신 위해 IoT 활용

[뉴스그래픽] 사물인터넷(IoT) 기술, 다양한 산업과 융합 '성장 가속'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일본 IoT 시장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해 나가고 있다.

IDC Japan에 따르면, 일본의 IoT 시장이 지난해 6.3조 엔에서 2023년 11.8조 엔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은 현재 스마트공장에서 산업현장의 자동화, 공공·인프라 분야, 헬스케어 분야에서 IoT 시장의 성장이 가파르다.
일본정부는 인력난과 생산성을 동시에 해결하는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IoT를 통한 혁신성 제고에 주력 중이다.

코트라의 '4차 산업혁명시대, 일본기업의 사물인터넷(IoT) 비즈니스 사례연구'를 보면, 파소르종합연구소가 추계한 내용을 인용, 인구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은 2020년 384만 명에서 2030년 644만 명으로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정부는 IoT를 통해 제품개발, 제조, 판매, 소비 단계의 모든 데이터를 연결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창출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 일본기업의 IT 투자 전략은 비용삭감을 위한 방어적 투자위주에서 차별화된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자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공격적 투자로 점차 전환 중이다.

KOTRA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 나선 11개 일본기업 사례를 예로 들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인을 데이터로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보다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IoT를 주목하고 있다. IoT를 적용한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 여부다. 수많은 디바이스에서 생성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추려내 정리해야 가능하다는 시각을 내비쳤다.

11개 일본기업은 필요한 데이터를 적확히 선별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치한 코트라 측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거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공통적으로 활용했다면서, 중소기업일수록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기보다는 가치있는 정보를 어떻게 선별하고 적용할지가 중요하다. 여기에 초점을 두고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적정기술 개발·유지 가능한 사내인재 필요
데이터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IoT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내 인재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일본 제조사 아사히텟코는 IoT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노후설비가 절반 이상인 공장의 생산성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자사 경험을 바탕으로 IoT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컨설팅 회사로 발돋움했다.

이처럼 IoT 혁신이 정착된 이유는 경영자 스스로 IoT를 활용해 무엇을 해결하고 싶은지 충분히 고민했기 때문이다. 자체 개발방식으로 적정기술을 도입하면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유지·변경할 수 있는 사내인재도 확보했다.

고객 입장에서 IoT 효율성과 비용 절감 고려
IoT 산업은 아직 성장 초기이므로 투자비용에 비해 불확실성이 높다. 일본기업 옵팀(OPTiM)이 개발한 핀포인트 농약살포 기술은 현지 영세농가의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농가는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IoT 솔루션 도입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옵팀은 비용 때문에 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는 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IoT 제품을 무상 보급했다. 이이서 해당 솔루션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전량 매수해 생산자와 수익을 분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IoT 솔루션 농가의 경우, 농약 사용량을 90%나 줄인 저농약 브랜드 농작물로 특화해 수익이 증가한 성과도 나타났다.

IoT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면 반드시 고객 입장에서 비용과 효율성을 고려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다양한 업종 간 융합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
IoT 활용기업은 무한한 확장성과 지속적인 혁신성을 바탕으로 성장해나간다. 일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마모리오(MAMORIO)는 IoT 기술을 활용해 분실물이 언제 어디서 없어졌는지 통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기술을 간병, 방범, 물류사업 분야로 확대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요타자동차와 소프트뱅크는 공동 출자해 모넷(MONET)을 설립했다. 이동성(Mobility)과 네트워크(Network)를 결합한 회사명처럼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업종을 융합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모넷 컨소시엄에 합류한 일본기업은 420개에 이른다.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일본기업이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점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일본기업은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IoT를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도 생산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낮추기 위해 데이터를 중시하는 경영전략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안호진 기자
news77@industryjo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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