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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경영 영향 미칠 리스크 '내수침체 장기화와 최저임금' 꼽아

올해 기업 경영 84% '보수적'으로 설정

[뉴스그래픽] 경영 영향 미칠 리스크 '내수침체 장기화와 최저임금' 꼽아 - 산업종합저널 동향

올해 기업들은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구미 지역의 경우, 열에 여덟 곳은 보수적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4일부터 같은달 18일까지 지역 내 9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보면, BSI 전망치는 67로 나타나 지난 4/4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일곱 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올해 1/4분기 중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70, 기계‧금속‧자동차부품 81, 섬유·화학 50, 기타 58 등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67, 영업이익 65, 설비투자 85, 자금조달 여건 81로 나타나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63, 중소기업 68로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악화전망이 우세했다.

이러한 경기상황 속에 응답업체의 84.0%는 올해 사업계획 방향을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고 밝혔고 나머지 16.0%만이 공격적으로 수립한 가운데 보수적 설정 이유로는 68.1%가 ‘불확실성 증대로 소극적 경영’을 꼽았다. 이어 원자재값 변동성 확대(15.9%), 국내시장 포화로 투자처 부재(8.7%), 서비스‧신산업 등 신규투자 기회 봉쇄(2.9%), 기타(4.3%)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신규채용 인원 계획은 61.8%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30.3%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나머지 7.9%만이 지난해보다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 1/4분기 역시 기업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경제흐름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51.9%로 가장 많았고, 41.6%는 악화, 2.6%는 매우 악화될 것으로 보았으며 3.9%만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대내리스크로는 36.0%가 내수침체 장기화를 꼽았고 이어 최저임금‧주52시간 등 고용환경 변화(34.0%), 투자심리 위축(17.3%), 신산업‧혁신을 가로막는 정부규제(8.7%), 총선 등 정치이슈(4.0%) 순이다. 대외리스크로는 36.9%가 美‧中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를 언급했고, 이어 중국 경제성장세 둔화(25.4%), 환율‧금리 변동성 심화(20.8%), 수출규제‧지소미아 등 韓‧日 갈등(12.3%), 브렉시트(2.3%), 기타(2.3%)순으로 답했다.

올해부터 정부의 후반기가 시작되는데 남은 임기동안 역점을 둬야할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고용‧노동정책 탄력적용이 56.5%로 가장 컸고, 이어 수출‧투자 모멘텀 회복(23.5%), 파격적 규제개혁(15.3%), 벤처창업 활성화‧스케일업(4.7%)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의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구미의 3천여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구미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단체가 더욱 긴밀히 협업해 내륙최대공단의 저력을 보여줄 때라며, ‘구미형 일자리’를 비롯한 여러 현안 사업이 순차적으로 뿌리를 내려 공단 재도약의 한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호진 기자
news77@industryjo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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