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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과거 글로벌 생산공장 신흥국 빠른 성장

선진국 신흥국 간 수직적 분업구조 약화, 서비스업 위상 커져

[뉴스그래픽] 과거 글로벌 생산공장 신흥국 빠른 성장 - 산업종합저널 동향
그래픽 디자인=이상열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지난 2011년 이후 둔화세로 돌아섰다. 과거 글로벌 생산 공장으로 활용했던 신흥국의 성장이 빨라지면서 중간재 자급률이 높아졌다. 결국 선진국과 신흥국 간 수직적 분업구조가 약화했기 때문이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GVC 참여율은 2011년 이후 각각 59%, 48%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글로벌가치사슬(GVC)의 둔화 속에서도 서비스업이 GVC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계속 커지고 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융합이 수출상품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서비스의 GVC 참여도는 2012년 62.1%에서 2017년 63.2%로 1.1%p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제조업은 0.05%p 느는 데 그쳐 GVC 구조 내 서비스업의 중요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산업의 수출에 투입된 중간재로써의 서비스 비중도 2016년 50.5%로 제조업(49.5%)을 처음으로 뛰어넘은 뒤 2017년까지 제조업보다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특히 기술 발전으로 산업간 융·복합이 촉진되고 수출용 상품 생산에 서비스 부문이 투입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제조업 수출에 중간재로 투입된 서비스 비중도 2011년의 31.2%에서 2017년에는 34.1%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글로벌 밸류체인 구조 내 서비스업의 위상 변화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2017년 미국·중국·독일·한국·일본 등 주요 5개국의 상품 수출 중 서비스 투입 비중은 독일이 38.5%로 1위에 올랐고, 일본(33.8%), 중국(32.9%), 미국(30.6%), 한국(30.3%)이 뒤를 따랐다. 2011년 대비 2017년 상승 폭도 중국(5.2%p), 미국(3.1%p), 독일(2.7%p), 일본(1.8%p), 한국(1.5%) 순이었다.

제조업 수출에 투입한 서비스를 해외와 국내발로 나눠보면 한국의 해외 서비스 투입 비중은 13.7%, 국내는 16.6%였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13.7%의 해외 서비스 비중은 독일(15.1%) 다음으로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의 글로벌 아웃소싱이 상대적으로 활발하다는 의미'라면서도, '국내 서비스 비중은 10%대에 머물러 20%가 넘는 경쟁국에 비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강내영 수석연구원은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뿐 아니라 서비스-제조업 융합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면서 “국내 서비스가 제조상품 생산에 원활히 이입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
sjshi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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