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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박람회 오프라인 행사에 온라인 서비스 도입

시·공간 제약없는 온라인 전시회, 보완도 필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 개최 예정이던 상당 수 전시회가 취소·연기 되면서 국내 전시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2일 양재 aT센터에서는 농협이 주최한 ‘2020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가 열렸다.

3일간 진행한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객을 대상으로 방역 게이트 및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방역에 힘썼다. 규모도 기존 전시회 대비 축소했다.

본지가 전시 주최 측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전시회 대비 올해는 전시장 규모가 30% 줄었으며, 참가하는 지자체도 10% 가량 감소했다.

올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지난해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개최 전부터 이미 예상한 전시 주최 측은 지난 24일 행사를 마무리하고 방문객 수를 집계 중이다.

청년창업 박람회 오프라인 행사에 온라인 서비스 도입 - 산업종합저널 정책

전문가 강연 영상 및 지자체 특산물 정보 온라인 통해 제공
올해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도입해 병행 운영했다.

온라인 박람회는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진행했던 전문가 강연과 토크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박람회에 참가한 각 지역의 정보와 지자체별 귀농귀촌 정책 및 성공 스토리 등을 영상을 통해 소개했고, 특산물 홍보와 판매 링크를 함께 게시해 온라인 장터로도 활용했다.

전시 주최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규모를 줄이는 대신 온라인 박람회를 신설하게 됐다”며 “온라인 박람회는 관람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온라인 박람회인 만큼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온라인 박람회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어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기 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전시회를 둘러봤다”며 “전문가 강연을 보면서 궁금한 점 등을 즉각적으로 물어볼 수 없고, 지자체에서 마련한 귀농귀촌 관련 자료와 정보 등이 적어 아쉬웠다”고 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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