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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디지털 전환·비대면 유통서비스·홈코노미 산업 부상

국내 서비스산업 트렌드 분석…IT 스타트업, 콘텐츠 기업 등 해외진출 유망

지난 1분기 국내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은 물론 문화, 도소매·음식숙박 등 대면 업종 대부분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반해, 정보통신업은 호조세다. 코로나 이후 국내 서비스 시장의 변화 양상은 ▲디지털 전환 ▲비대면 유통서비스 확산 ▲홈코노미 산업 부상 등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 원격근무, 화상회의 등의 확산 영향으로 원격 솔루션 및 디지털 서비스가 유망 업종으로 부상했다. 인터넷과 모바일 구매가 늘어나면서 이커머스와 배달업의 성장이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홈코노미가 하나의 소비 문화로 정착하면서 홈케어, 홈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을 예견하고 있다. 이에, 국내 서비스 기업들은 코로나 이후 변화될 사업 환경과 소비 행태에 대비해 필요한 IT 솔루션 투자를 확대하고 경영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복잡한 규제 및 법률 문제로 사업화가 지연됐던 원격의료 등 신서비스 산업의 제도개선과 혁신을 통해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부상할 국내 3대 서비스 트렌드로 ‘디지털 전환’, ‘비대면 유통’, ‘홈코노미’가 제시됐다.
[뉴스그래픽] 디지털 전환·비대면 유통서비스·홈코노미 산업 부상 - 산업종합저널 동향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국내 서비스업 생태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비스업 국내총생산(GDP)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기보다 2% 줄었다. 운수(-12.6%), 도소매·음식·‧숙박(-6.5%), 문화(-6.2%) 등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타격이 컸던 반면 정보통신업(5.9%)은 호조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경기는 정부의 경기부양과 보복 소비 등의 효과가 나타날 하반기부터 차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에 주목했다. 온라인 경제 활동이 늘어나면서 지난 1~3월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45.6%나 증가해 역대 최고인 183만 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원격강의가 확산되고 외부에서도 다중동시접속이 가능토록 하는 클라우드, 원격 솔루션,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기술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비대면 유통 서비스의 확대도 예상된다. 전염병 여파로 1분기 백화점(-19.4%), 대형마트(-2.9%) 판매액은 감소한 반면 인터넷, 홈쇼핑 등 무점포 판매는 전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와 함께 택배, 온-오프라인 연결(Online-to-Offline), 드라이브 스루 등의 지원 서비스도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영화 및 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비중이 2019년의 29.8%에서 2025년에는 32.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전 렌탈, 출장 청소 등 홈케어와 여가용 콘텐츠 등 홈코노미(Home+Economy) 산업이 주요 소비 트렌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무협 심혜정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가 일으킨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소비 트렌드로 정착할 것”이라면서 “우수한 IT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영화 및 게임 등 문화 콘텐츠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안호진 기자
news77@industryjo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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