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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상반기 수출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부진 면치못해

기타정밀화학제품(진단키트 등)와 기타섬유제품 수출은 증가

중소기업 상반기 수출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부진 면치못해 - 산업종합저널 동향

올해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수출은 46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2% 마이너스 성장했다. 코로나19의 지속과 주요시장 및 주력품목 모두에서 수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다만, 중소기업 수출(△6.2%)은 전체 수출(△11.3.%) 또는 대기업(△12.9%) 및 중견기업(△11.0%) 수출 감소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고, 수출 중소기업 수도 7만6천196개사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조사한 상반기와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보면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기타섬유제품(마스크 등), 기타정밀화학제품(진단키트 등)으로 파악했다.

2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3.4% 감소한 225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월별로 볼 때 6월에 감소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개선되는 추세다. 두 자릿수(△13.8%, △23.2%) 감소를 보인 4~5월에 비해 6월에는 감소폭을 한 자릿수(△1.9%)로 대폭 줄었다. 이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제조업 경기 회복 및 소비 회복 등에 따라 중소기업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제조용장비, 화장품 등의 6월 수출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 K-방역제품, 비대면 유망품목은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시현했다.

의료용 방진복・라텍스 장갑・손소독제 등 K-방역제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급증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11.8억 달러(지난해 상반기 2.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50.1% 증가했다.

특히 진단키트는 수출액이 1찬130% 급증한 5.2억 달러(2019년 상반기 0.4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출국가 수는 149개국으로 전년 동기대비 20.2% 많아졌다.

디지털장비, ICT 인프라 및 홈코노미 관련품목(가전제품, 가공식품, 취미 오락기구, 유아 및 애견용품 등) 등 감염병 시기에 수요가 증가한 비대면트렌드 유망품목은 28.3억 달러 수출로 전년 동기대비 35.2% 늘었다. 수출비중도 전년에는 전체 중소기업 수출의 4.2%(20.9억 달러)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6.1%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기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 총 1천105억 원(3차 추경 431억 원 포함)을 투입해 수출바우처 및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수출지원 등을 하반기에도 지속 확대함으로써 수출 중소기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침체 속에서 당분간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전망되지만 최대 수출국인 미・중 등 주요 지역의 여건 개선이 중소기업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K 방역제품 등 상반기 선전한 품목에 대한 수출지원을 지속, 하반기에는 특히 주요국들의 경제 재개를 중소기업 수출의 반등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수출지원 확대, 수출저변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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