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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기술(XR)로 제조·생산성은 '높이고' 안전성은 ‘강화’

XR시장, 연 40% 이상 고속성장 기대돼

실감기술(XR)로 제조·생산성은 '높이고' 안전성은 ‘강화’ - 산업종합저널 전자

실감기술(XR : Extended Reality) 서비스, 또는 확장기술 시장이 열리고 있다.

XR은 물리적, 시간적 제약 없이 가상공간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기술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이 포함된다.

XR을 활용하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게임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 의료, 공공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이 높고, 특히 비대면 서비스 시장 활성화의 감초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제조·산업 분야…작업편의성 높여

이달 26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포항과학산업연구원(RIST)은 개발 중인 디지털 트윈 기반 실감기술(XR)을 RIST 내 포스코 케미칼 이차전지 소재(양극제, 음극제) 파일럿 제조 공장에 적용해 솔루션 시연 및 실증 테스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추진하는 XR융합프로젝트(제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8월부터 3년간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KETI가 주관기관으로 RIST, ETRI, ㈜온메이커스, ㈜버넥트, ㈜스탠스, ㈜프론텍이 참여기관으로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KETI는 ’21년에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과 내후년 지능형 디지털 트윈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와 연동하는 XR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R 솔루션 전문 기업 맥스트(MAXST)의 MAXWORK은 5G, IoT, 스마트 팩토리 환경에 최적화된 산업용 통합 AR 서비스툴로, 예를 들어, AR로 화면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화살표 등의 스티커를 붙여 보다 직관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필요한 경우에는 대화창을 통해 텍스트와 이미지 등의 파일을 공유함으로써 다각적인 원격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도움을 받는 사람뿐 아니라 주는 사람까지 자신의 화면을 공유할 수 있어 보다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원격 지원이 가능하다. 더불어,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이슈 추적이 용이하며, 추후 녹화 영상을 교육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방산기업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은 2024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나사의 달 착륙 아르테미스 프로젝트(Artemis) 임무를 수행할 유인 우주선 오리온(Orion) 조립에 홀로렌즈 2를 도입해 혼합현실(MR) 경험을 제공했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

홀로렌즈를 통해 부품이 어떻게 결합되는지에 대한 애니메이션부터 볼트 체결 토크 값을 위한 엔지니어링 도면까지 우주선 제작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

또한 조립의 모든 단계를 음성으로 안내해 주고 우주선 승무원 모듈에 설치될 4개의 좌석 부분에는 홀로그램 설명서를 겹쳐 띄워, 종이 설명서나 태블릿 화면 등의 도움 없이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홀로렌즈 2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웨어러블 홀로그래픽 컴퓨터로, 스마트폰이나 PC에 연결 할 필요 없이 가장 편안하고 몰입감 있는 혼합현실(MR) 경험을 제공한다.
실감기술(XR)로 제조·생산성은 '높이고' 안전성은 ‘강화’ - 산업종합저널 전자

의료·응급처치 훈련…환자 심리안정에 도움

수술 도구의 위치를 찾거나 환자 몸의 혈관 분포를 피부에 투사해 진단하는 등 의료 분야에서도 XR 서비스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아직 개화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이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98년부터 ’17년까지 20년간 AR/VR기술이 접목된 의료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총 277건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년간(’12년~’17년) 연평균 특허출원 증가율이 49.4%로 급증했다.

대표적인 출원 분야는 수술·진단·의료인 훈련 분야를 비롯해 환자의 회복을 돕는 재활치료 분야, 건강관리 분야로 나타났다.

올해 추경에도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XR을 활용한 의료 분야에 2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외상상황(절단·교통사고 등)을 물리적 마네킹에 MR(신체 내외부 상태 표현)로 증강해 실감나게 재현하고, 응급 처치훈련을 할 수 있는 중증외상 처치훈련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 프로젝트는 22년까지 총 3년간 1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격회의‧협업, 교육, 전시…비대면 수요 높아질 것

XR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협업을 비롯해 전시회·훈련·교육 분야의 적용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토에버는 2014년부터 XR 사업을 시작했는데 쇼룸이나 팝업스토어, 브랜드관 구축을 통해 재미와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해왔다.

최근 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의 신개념 버추얼 쇼케이스(Virtual Showcase)를 유튜브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이 행사에서 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한 신형 투싼이 무대 위를 주행하거나 확장현실 기술이 동원된 초현실적인 배경이 펼쳐지는 등 새로운 무대 연출을 시도해 공연의 흥미를 더했다.

ETRI는 올해 9월 화재현장과 동일한 가상현실에서 실제 소방 도구를 활용해 소방훈련을 할 수 있는 실감형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뮬레이터는 가변형 모션 체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공간에서도 경사를 오르내리고 상하로 움직일 수 있다. 또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착용 상태에서 안전사고 우려 없이 상황에 몰입해 가상훈련은 물론, 소방호스 관창 등 실제 사용감도 체험해볼 수 있다.
실감기술(XR)로 제조·생산성은 '높이고' 안전성은 ‘강화’ - 산업종합저널 전자
▲ ETRI 실감소방훈련 시뮬레이터 “아파트 화재” 콘텐츠 체험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목이 기대되는 XR 시장에 대해 해외 시장조사기관에서는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S Intelligence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30년 사이인 약 10년간 연평균 48.3%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보고서에서는 가까운 장래에 XR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은 산업 및 제조 산업에서 창출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예로, 광업, 석유 및 가스 및 제조와 같은 산업에서는 교육 목적으로 몰입형 기술이 채택되고 있으며 XR을 운영에 통합한 회사는 더 높은 생산성을 타나내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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