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시장, 연관 산업군과의 협업 기반으로 확장 지속할 것

컴퓨팅 및 모니터링 요구 사항 등을 소형 장치에 통합한 다기능 웨러러블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 Ltd., 이하 한국IDC)이 최근 발표한 국내 웨어러블 연구 조사에 따르면, 국내 웨어러블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RG) 3.5%를 기록으로, '25년에는 총 1천515만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해에도 온라인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는 온택트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 웨어러블 시장은 전년 대비 1.5배 성장했고,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고조와 음성 및 영상 콘텐츠 소비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며 전망된 기간 동안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어웨어는 흔히 이어폰과 혼용해서 사용하지만 앞으로의 이어웨어는 단순히 오디오, 비디오를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 전달을 넘어서 헬스 코칭, 스마트 어시스턴트 등의 기능 향상으로 사용자의 생활 전반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화 및 콘텐츠 소비의 핵심 기능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ing)이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이어웨어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9% 로 워치와 손목밴드 대비 견실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체 웨어러블 시장 내 비중은 지난해 73.6%에서 '25년 75.0%로 점진 확대될 예정이다.

손목밴드와 워치를 포함한 손목 착용 제품군은 전체 웨어러블 시장의 25% 수준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내 정보의 가독성 개선과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편의성이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목밴드는 낮은 가격 장벽을 강점으로 연평균 성장률 2.1%인 워치 대비 소폭 높은 연평균 2.6%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워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 워치, 디지털∙아날로그의 강점을 살린 하이브리드 워치, 그리고 키즈나 노약자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워치 등 다양한 유스케이스를 동인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IDC는 웨어러블 기기를 보완하는 서비스 및 콘텐츠의 진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를 비롯한 홈 트레이닝 구독 서비스와 웨어러블 기기와의 결합은 사용자 데이터 수집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어서 앞으로 웨어러블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헬스케어, 패션 업계를 비롯한 연관 산업군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해당 시장의 외연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