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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직업 전문가, “인공지능은 일자리 빼앗지 않아…변화시킬 뿐”

인공지능으로 새롭게 등장할 직무, 직업 대응 필요

[뉴스그래픽]직업 전문가, “인공지능은 일자리 빼앗지 않아…변화시킬 뿐”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인공지능은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엔 두려움과 기대가 혼재돼 있다. 고된 노동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켜 줄 것이라는 기대와 인공지능 로봇에게 일자리를 뺏길 것이라는 두려움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다.

직업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직무 대체가능성’과 ‘일자리 대체가능성’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공지능이 정형화된 일부 직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궁극적으로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미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15일 ‘AI는 새로운 일과 직업의 생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직업을 대체하기보다 일의 속성을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직업을 생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직업을 구성하는 핵심작업과 보조작업을 각각 유지·변화·대체로 나누어 3×3 매트릭스로 구성한 결과, 전체 872개 직업 중 756개 직업이 ‘변화’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는 1개 직업, ‘대체’는 115개 직업이 위치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에 의한 직업의 변화를 앞두고 새로운 직무에 대한 ‘재숙련화(re-skilling)’와 인공지능을 통해 기존 직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숙련고도화(up-skilling)’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진단했다.

인공지능이 직무나 직업을 대체하더라도 생산성 향상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거나,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시장·직업이 창출되면서 오히려 고용이 유지·증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AI경제 활성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연구는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창출이 소멸을 상쇄해 결과적으로 노동수요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두 보고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인간보다 효율적인 몇 가지 직무만을 제한적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견해를 같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노동수요 변화에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조성익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술적 요인에 따라 미래를 전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사회가 어떤 방향성과 원칙을 가지고 대응할 것인가가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령 기자
sarah@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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