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직장인 대다수 직업 분야에서 AI 영향력 체감’

나우앤서베이 직장인 대상 설문 결과, '긍정적 영향' 기대

‘직장인 대다수 직업 분야에서 AI 영향력 체감’ - 산업종합저널 로봇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미국 일자리의 47%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AI와 로봇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동시에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 특히, 단순 반복적인 작업이나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일자리가 먼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아마존,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물류센터에서 로봇을 도입하면서 많은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로봇 '페퍼'가 은행, 식당, 호텔 등에서 고객 응대 업무를 수행하면서 기존 직원들의 일자리가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들은 AI와 로봇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일자리 감소에 대비해야 합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직업 교육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AI와 로봇 기술이 인간의 삶과 직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규제와 정책 수립이 요구된다.

절반 이상 보통 또는 긍정적 답변
최근 한 국내 조사 전문 업체가 이와 관련한 설문을 한 결과, AI/로봇이 현재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46.8%의 응답자가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부정적(27.2%)’ ‘보통(26.0%)’ 순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들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지난 1월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직장인 패널 회원 총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로봇 시대에 대한 전망' 조사에서 이 같이 밝혀졌다.

‘생성형 AI 사용 빈도’ 에 대한 질문에 ‘일상적으로 활용한다(25.3%)’, ‘간헐적으로 사용한다(47.8%)’,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26.9%)’ 라고 응답해 직장인 4명 중 1명은 일상적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했다.

응답자들이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비중으로는 평균적으로 ‘지식 검색, 번역 등(35.11%)’으로 활용하고 있고 실제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글쓰기(21.43%)’, ‘데이터 분석(16.98%)’ 등의 순서를 보였다.

‘AI/로봇이 귀하가 속한 기업의 경쟁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긍정적 (63.9%)’, 그 다음 ‘보통(22.7%)’, ‘부정적(13.4%)’ 순으로 대답했다.

전체 응답자에게  ‘당신이 사랑하는 자녀나 후배에게 AI/로봇 관련 직업을 추천할 의향’ 에 대해 질문한 결과 ‘비추천(36.9%)’, ‘중립(45.2%)’, ‘추천(17.9%)’ 순으로 얘기했다. 다수의 응답자가 AI/로봇 관련 직업에 대해 추천 의향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I/로봇 기술 발전이 가져올 변화 중 영향력이 클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는 1순위로  ‘일자리 감소와 실업률 증가(23.7%)’라고 선택했다. 이어서 2순위로는  ‘새로운 산업 등장으로 경제 활성화(15.7%)’, 3순위 ‘가치관 혼란과 윤리적 문제 발생(12.1%)’ 등이다.

‘AI/로봇 기술이 어떤 직업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라고 질문한 결과 ‘IT분야 (45.9%)’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서 ‘기술∙생산 분야(37.0%), ‘금융∙경제 분야(3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로봇/AI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줄 기술 혁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라고 질문한 결과 ‘자율주행 자동차 및 운송 시스템(39.9%)’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번역 및 실시간 통역 AI(38.8%)’ 산업 자동화 및 로봇 공학(35.3%) 등의 순으로 집계했다.

‘AI/로봇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질문한 결과 ‘긍정적(60.2)’ 응답이 과반수 이상으로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 대상으로 ‘AI/로봇 시대에 대한 기대 수준’을 질문한 결과 평균 기대 수준이 6.35점으로 분석했다. 이 데이터를 통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AI/로봇 시대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인사이트를 확인했다. 반면, ‘AI/로봇 시대에 대한 불안 수준’을 질문한 결과 5.66점으로 중간 수준의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전체 응답자들이 AI/로봇 시대에 대한 일자리와 기업 등에 AI의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으며, 기대와 불안 역시 상존했다.

한편, 설문의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전체 직장인 패널회원 남자 633명, 여자 367명 총 1천 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0 / 1000


많이 본 뉴스

바이오 인공장기, 의료 혁명 이끌까… 심장이식 대기자들에게 희망

최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긴급 후송된 환자는, 쓰러진 지 5분이 넘은 바람에 심장이 멈췄다. 이 환자는 보조장치인 ECMO(체외막 산소화장치)를 사용하여 연명했지만, 심장은 결국 10일 후에야 다시 뛰었고, 그 기능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국 이 환자는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2025년 소비 시장 5대 키워드 'S.N.A.K.E' 제시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025년 소비 시장을 이끌 5대 키워드로 ‘S.N.A.K.E’를 선정하며, 경기 둔화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유통 기업들이 생존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7일 발표한 ‘2025 유통산업 백서’를 통해 S.N.A.K.E(Survival, Next

이차전지 제조장비, 차세대 기술로 2030년 50조 원 시장 전망

이차전지 제조장비 산업이 2030년까지 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건식 전극 공정과 전고체 배터리가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으며, 관련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최근 발간한 ‘기계

급증하는 고령층 취업… 일할 의지는 넘치지만 일자리는 부족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6%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60대 이상의 일자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9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

DPP 도입, 국내 기업에 도전이자 기회

2027년부터 EU가 디지털제품여권(DPP) 제도를 순차적으로 의무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EU 디지털제품여권(DPP) 동향 및 GS1 국제표준 기반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DPP 정책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디지털제품여권(DP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