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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중국 우시 공장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선정

슈나이더 일렉트릭, 중국 우시 공장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선정 - 산업종합저널 전기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권지웅)은 중국 우시(Wuxi) 공장이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새로운 '지속가능성 등대공장(Sustainability Lighthouse)'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 세계에서 25개의 지속가능성 등대공장 중 4개를 보유한 기업이 됐으며, 해당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은 중국 우시, 인도 하이데라바드,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프랑스 르보드뢰이에 위치한 4곳이다.

세계경제포럼은 2018년 맥킨지앤컴퍼니와 함께 ‘글로벌 등대공장 네트워크(Global Lighthouse Network)’를 창설했으며, 이 네트워크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공급망 회복력, 고객 중심성, 지속가능성, 인재 개발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전 세계 189개의 생산 시설과 가치 사슬로 구성돼 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고, 산업 전반의 변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우시 공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너지 관리 및 산업 자동화 부문에서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전자 제조 허브로, 지난 2021년 선진 등대공장(Advanced Lighthouse)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첨단 솔루션을 인정받아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우시 공장은 2022년 온실가스 배출 범위(Scope) 1 및 2 부문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했다. 목표보다 8년 앞서 달성된 것으로, AI 기반 친환경 설계와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폐쇄형 CO₂ 추적 플랫폼, 에너지 효율성 향상 머신러닝 모델, 그리고 순환 경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적극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 2년 동안 Scope 1 및 2 배출량을 90% 감축하고, Scope 3 배출량은 65%, 물 사용량은 15%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시 공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임팩트 서플라이 체인(IMPACT Supply Chain)’ 프로그램을 대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과 지구 환경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전략으로, 사람(People), 지구(Planet), 고객(Customers), 성과(Performance)라는 네 가지 핵심 축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세계경제포럼의 고급 제조 및 공급망 센터장인 키바 올굿(Kiva Allgood)은 "글로벌 등대공장 네트워크 전반에서 디지털 기술이 생산 생태계를 혁신하고 있다"며 "AI 기반 제어 타워에서 제로코드(Zero-code) 워크플로우에 이르기까지 등대공장들은 지속 가능한 혁신의 본보기가 되어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변화를 이끄는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 공급망 책임자인 무라드 타무드(Mourad Tamoud)는 "우시 공장을 비롯한 전 세계 지속가능성 등대공장들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속가능성 목표와 이를 실현하는 공급망 운영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인재 개발, 그리고 파트너·공급업체·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이 지속가능성뿐 아니라 운영 효율성, 유연성, 고객 경험 향상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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