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뉴스그래픽] 무역기술장벽 598건 통보, 전년 대비 33%↑

식의약품·전기전자 분야 규제 급증, 기술장벽 증가세 지속 전망

[뉴스그래픽] 무역기술장벽 598건 통보, 전년 대비 33%↑ - 산업종합저널 동향

지난 1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무역기술장벽(TBT) 관련 기술규제가 5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로, 동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각국의 기술규제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WTO TBT 협정에 따라 회원국은 무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 규정, 표준, 적합성 평가 절차를 제·개정할 경우 이를 WTO에 통보해야 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기술규제를 통보했으며, 르완다와 케냐 등 동아프리카 공동체(EAC) 소속 개도국들도 식품 관련 규제를 중심으로 다수의 통보를 제출했다.

분야별로는 식의약품(35.6%), 화학·세라믹(15.9%), 전기·전자(9.0%) 순으로 통보 건수가 많았다. 특히 식의약품 분야에서는 식품 시험법 재개정, 라벨링, 의료기기 관련 규제가 증가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급증했다.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냉장고 등 가전기기의 에너지 효율 규제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15대 중점국(10대 수출국 및 5대 신흥국)에서는 총 132건(22.0%)이 통보됐다. 이 가운데 미국은 친환경 차량 관련 규제를 포함해 78건을 통보하며 전년 동기(42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위와 3위를 기록한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주로 식의약품 분야의 규제를 통보했다.

올해는 이러한 무역기술장벽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한국, 첨단기술 국가 순위 세계 5위…바이오 부문은 10위

한국이 글로벌 첨단기술 경쟁력에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센터의 최근 발표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우주, 양자 등 5대 기술 분야에 걸쳐 25개국의 기술력을 비교한 ‘핵심 및 신흥기술지수(

중고 거래, 소비문화로 정착… “이젠 선택이 아닌 일상”

중고 거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남이 쓰던 물건’이라는 편견은 사라졌고, 중고 거래는 경제적 실용성을 넘어 개성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새로운 소비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변화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구조적인 소비 행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한다

[뉴스그래픽] 해외 플랜트 수주, 341억 달러로 9년 만에 최대 기록

한국기업들이 지난 한 해 해외에서 플랜트를 수주한 금액은 총 340.7억 달러(약 50조 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2015년(364.7억 달러)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중동 지역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이번 성과의 중심에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뉴스그래픽]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1천255억 달러 전망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인공지능(AI) 수요와 첨단 공정 전환에 힘입어 2025년 사상 최대 규모인 1,2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SEMI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반도체 장비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대비 7.4% 증가한 수치로 2026년에는 1,381억 달러까지 확대될

[뉴스그래픽] 국내 공작기계 시장, 회복 신호 속 누적 실적 감소

지난 9월 공작기계 시장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와 미국 대선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인도, 멕시코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 증가로 회복세를 보였다. 3개월 만에 수출이 2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9월 국내 공작기계 수주는 2천349억 원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