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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조선 협력, 교육·연구 중심으로 본격 시동

서울대-샌디에이고주립대-HD한국조선해양, 삼자 MOU 체결…‘Leaders Forum’ 발족

한미 조선 협력, 교육·연구 중심으로 본격 시동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좌측에서 세번째)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GRC(Global R&D Center)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앤드류 게이틀리(Andew Gately)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관, 김주한 서울대 부총장, 데이비드 싱어(David J. Singer) 미국 미시간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를 비롯한 한미 조선협력과 관련한 국내외 주요 기관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조선 Leaders Forum 발족식'에 참석, 인사말을 한 후 양국 조선공학 교육내용을 상호 소개 및 향후 교육협력 및 인력교류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한미 조선교육 협력 MOU 체결식에 임석했다.

한국과 미국이 조선산업 협력의 중심축을 교육과 연구로 확장하며 새로운 협력 플랫폼을 출범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24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한미 조선 Leaders Forum’ 발족식을 개최하고, 서울대-샌디에이고주립대-HD한국조선해양 간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Andrew Gately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 David J. Singer 미 미시간대 교수 등 양국 조선 공학계 주요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양국 조선공학 연구대학 간 최초의 공동 행사로, 상호 교육 커리큘럼 소개와 함께 교육·연구 협력 및 인력 교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조선 분야의 중장기적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샌디에이고주립대-HD한국조선해양, 교육협력 MOU 체결

체결된 삼자 간 MOU는 ▲첨단제조·로봇공학·재료연구 등 주요 기술분야 협력 ▲교수진·학생·연구진 교류 ▲공동 심포지엄 및 학술자료 공유 ▲단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다. 향후 구체적 프로그램은 별도 협의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교육협력은 지난해 체결된 서울대-미시건대-HD한국조선해양 간 MOU의 후속 조치로, 샌디에이고주립대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확대됐다.

미국 인력 초청 교육 및 현장 설계훈련 정례화

포럼을 통해 양국은 내년부터 매년 미국 주요 대학의 조선공학 인력 20~30명을 서울대로 초청해 단기 교육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들에게 현장 설계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미 조선소의 설계 인력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 조선협력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Leaders Forum은 양국 간 교육·연구 협력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는 관련 협력이 체계적으로 진전되도록 다각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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