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AI 안경의 명과 암 ④] 쓰는 사람은 편리한데, 찍히는 사람은 불안하다

촬영 사용 의향 56.2%·타인 촬영 허용 26.8%…표시등만으로 의사 확인 어려워

AI 안경의 카메라는 착용자에게 간편한 촬영 수단이지만, 주변 사람은 촬영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같은 기능을 두고 사용하는 사람과 촬영 대상자의 판단이 다르게 나타난다.

[AI 안경의 명과 암 ④] 쓰는 사람은 편리한데, 찍히는 사람은 불안하다 - 산업종합저널 전자
개념 시각화=산업종합저널 (AI 활용)

직접 촬영 의향과 타인 촬영 허용의 차이
경기연구원이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89.5%는 자신도 모르게 사진이나 영상이 촬영되는 문제를 우려했다. 촬영 기능을 직접 쓰겠다는 응답은 56.2%였지만, 모르는 사람이 주변에서 촬영하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응답은 26.8%였다.

이 수치는 실제 피해 발생률이 아니라 응답자의 우려와 사용 의향을 보여준다. 착용자가 얻는 편익과 주변 사람이 받아들이는 촬영의 조건이 같지 않다는 점은 드러난다.

표시등이 켜져도 의사가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메타는 자사 안경에 촬영을 알리는 표시등을 두고, 표시등이 가려지거나 훼손된 것이 감지되면 카메라를 비활성화한다고 설명한다. 표시등은 촬영 사실을 알리기 위한 장치다. 주변 사람이 이를 보았는지, 촬영을 받아들이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유럽 개인정보보호이사회는 10월 13일 스마트 안경에 관한 성명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외형과 사용 방식 때문에 주변인이 자신의 정보가 처리되는 사실을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촬영 사실을 알리는 장치가 주변 사람에게도 명확히 인식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0 / 1000


많이 본 뉴스

[기획] ‘신중 속 선택적 확장’…2026년 기업 투자·경영 전략의 두 얼굴

2026년을 맞이한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고환율, 고금리, 글로벌 통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확장’보다는 ‘유지’, ‘보수’보다는 ‘선택적 전진’을 택했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움츠러든 것은 아니다. 산업별·기업규모별로 온도차가

[피지컬 AI, 한국 제조의 다음 10년] 4부_“사라지는 명장 손맛, AI로 살린다”

경기도 시흥 정왕동에 들어서는 ‘피지컬 AI 확산센터’는 838㎡ 규모의 로봇·AI 실증 거점이다. 정왕어울림센터 5층 경기시흥 AI 혁신센터 내에 조성되며, 반월·시화 국가산단과 시흥스마트허브를 배후로 제조·물류 기업의 공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로봇·AI를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

[피지컬 AI, 한국 제조의 다음 10년] 3부_시흥 ‘확산센터’ 설계도

경기도 시흥 정왕동에 들어서는 ‘피지컬 AI 확산센터’는 규모와 입지부터 철저히 현장을 겨냥한다. 센터는 정왕어울림센터 5층 경기시흥 AI 혁신센터 내 전용면적 838㎡ 규모로 조성되며 로봇과 AI를 실제 공정과 유사한 조건서 시험하는 실증 공간으로 운영된다. 1월 말부터 한 달간 진행된 입

[이슈 기획] AI가 흔드는 반도체 제조, 누가 살아남을까

AI 시대, 미세공정만으론 버티기 어려운 구도 AI 수요 확대는 반도체 제조의 설계와 생산 방식을 동시에 바꾸고 있다. 201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전공정과 후공정이 비교적 분리된 분업 구조를 유지했지만, 이제는 칩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정 전 단계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산업톺아보기] 멈춰 선 호르무즈, 물류 패러다임이 바뀐다…한국 산업의 생명줄 ‘IMEC’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거대한 유조선이 엔진을 껐다. 홍해에서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자 아시아를 출발한 컨테이너선은 수에즈 운하를 포기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향해 뱃머리를 돌렸다. 세계 무역의 숨통이 불과 몇 개의 좁은 바닷길에 과도하게 묶여 있다는 치명적인 취약성이 수면 위로 드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