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사무직 근로자 '자동화기술' 도입 워라벨(Work·Life·Balance) 실현 기대

부수적 관리 업무에 하루 평균 3.58시간 소비

사무직 근로자 '자동화기술' 도입 워라벨(Work·Life·Balance) 실현 기대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만연해지면서 근로자의 선호업무나 비선호 업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메인 업무 외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 글로벌 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가 진행한 ‘2020년 사무직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업무’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결과, 국내 사무직 근로자들은 자동화 기술 도입을 통한 업무 생산성 및 일과 삶의 균형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원폴(OnePoll)은 지난해 10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개국의 다양한 산업, 기업, 직위의 사무직 근로자 1만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은 설문 조사 대상인 11개국 가운데 부수적인 관리 업무에 소요하는 시간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사무직 근로자는 멕시코(3.77시간), 브라질(3.71시간)에 이어 부수적인 관리 업무 일 평균 소요 시간(3.58시간)이 3번째로 많았다.
한국인 응답자는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부수적인 관리 업무로 ▲이메일 관리(약 28%) ▲IT 시스템 데이터 입력(약 26%) ▲IT시스템 상 보고서 출력(약 24%)을 꼽았으며 가장 선호하지 않는 부수적인 관리 업무는 ▲구매주문서(PO) 처리 및 인보이스 승인, 지급 추적 등의 업무(약 26%) ▲비용 처리(약 22%) ▲예산 및 비용 작업(약 19%) 순서로 조사됐다.

한국인 응답자는 현재 자신의 업무 중 약 23%에 해당하는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약 75%는 부수적인 관리 업무가 자동화되면 보다 생산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답해 자동화 기술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5년 안에 담당 업무의 약 41%, 10년 안에 약 57%가 자동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절반 이상인 51%의 응답자는 10년 안에 자동화 소프트웨어가 업무를 대체하기 보다는 함께 긴밀하게 일하는 동료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IT 시스템 데이터 입력(약 26%) 업무의 자동화를 가장 희망했으며, 이어 ▲비용 처리(약 22%)와 ▲인보이스 승인 및 조달, 지급 추적 업무(약 21%)의 자동화를 원했다.

약 42%의 한국인 응답자가 자동화 도입으로 생긴 여유 시간을 활용해 휴식 및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설문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새로운 기술 및 지식 습득(약 39%) ▲업무 역량 향상(약 33%) 등 업무 관련 새로운 역량 개발 활동을 하겠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한국은 업무 자동화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높고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RPA를 통한 업무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차별화된 디지털 워크포스 플랫폼과 다양한 산업군에서 검증된 국내외 도입 성공 사례, 국내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무 가운데 자동화가 필요한 업무를 명확히 진단하고 기업이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진 기자
news77@industryjo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바이오 인공장기, 의료 혁명 이끌까… 심장이식 대기자들에게 희망

최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긴급 후송된 환자는, 쓰러진 지 5분이 넘은 바람에 심장이 멈췄다. 이 환자는 보조장치인 ECMO(체외막 산소화장치)를 사용하여 연명했지만, 심장은 결국 10일 후에야 다시 뛰었고, 그 기능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국 이 환자는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2025년 소비 시장 5대 키워드 'S.N.A.K.E' 제시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025년 소비 시장을 이끌 5대 키워드로 ‘S.N.A.K.E’를 선정하며, 경기 둔화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유통 기업들이 생존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7일 발표한 ‘2025 유통산업 백서’를 통해 S.N.A.K.E(Survival, Next

이차전지 제조장비, 차세대 기술로 2030년 50조 원 시장 전망

이차전지 제조장비 산업이 2030년까지 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건식 전극 공정과 전고체 배터리가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으며, 관련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최근 발간한 ‘기계

급증하는 고령층 취업… 일할 의지는 넘치지만 일자리는 부족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6%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60대 이상의 일자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9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

DPP 도입, 국내 기업에 도전이자 기회

2027년부터 EU가 디지털제품여권(DPP) 제도를 순차적으로 의무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EU 디지털제품여권(DPP) 동향 및 GS1 국제표준 기반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DPP 정책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디지털제품여권(DP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