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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6개월 지난 현재… 온라인·디지털 전환 통한 성장 노려야

글로벌 기업 대응전략, 직원안전·CSR도 기업 경쟁력

'코로나19' 6개월 지난 현재… 온라인·디지털 전환 통한 성장 노려야 - 산업종합저널 동향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제조공장 조업중단,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따른 자돛차 부품조달 차질, 완성차 수요 급감 등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제조공장의 조업중단 재발방지를 위해 직원 안전 프로토콜 강화, 비용절감을 통한 유동성 확보, 생산과정 최적화를 위한 조직구조 개편 및 유연한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시장 환경과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글로벌 기업도 온라인·비대면 사업 비중을 높이면서 ‘가치사슬 재편’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KOTRA가 발표한 ‘글로벌 기업의 코로나19 대응사례와 포스트 코로나 신전략’ 보고서를 보면, 산업 움직임을 ▲제조 ▲유통·물류 ▲금융 ▲여행·항공 ▲통신·인프라 등 5개 업종으로 나눠 분석하고 각국 기업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경영 화두는 ‘직원안전·사회공헌’, ‘온라인 마케팅’, ‘디지털 전환’으로 요약된다고 했다.

‘직원 안전관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선택 아닌 필수
코로나19 이후 미국 ‘비접촉’ 소비 트렌드의 최대 수혜기업은 월마트다. 월마트는 폭증한 쇼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을 상대로 시급 인상과 보너스 제공은 물론 무료 원격의료서비스까지 지원했다. 노인,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소비자를 위한 별도 쇼핑시간과 의료인력 전용 쇼핑시간인 ‘히어로즈 아워스(Heros Hours)’도 운영해 고객 안전을 챙겼다.

제품, 매장, 직원의 위생·안전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고 긴급구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경영전략이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일본 소니, 독일 지멘스, 베트남 빙그룹(Vingroup)·비텔(Vietel), 아랍에미리트 스트라타(Strata)도 자사 생산설비를 활용해 코로나19 방역용품을 생산하거나 방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코로나19 시대, ‘가치 소비’와 ‘윤리적 소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해지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기술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각국 기업은 디지털, 친환경 기술 등을 토대로 미래 신성장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본 여행·서비스 기업 제이티비(JTB)는 원격근무 숙박상품과 같은 서비스를 개발해 뉴노멀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관광문화 사례를 창출했다. 독일 아우디자동차는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라이브 컨설팅을 선보였다. 아우디는 24시간 온라인 상담은 물론 틱톡 등 새로운 채널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은행 디비에스(DBS)는 세계 최고 디지털 은행을 목표로 디지털 실행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AI·클라우드·데이터분석 전문 인력 2천 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인도 통신회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는 페이스북과 협업해 모바일결제, 소셜미디어, 게임, 항공·호텔 예약 등 다양한 온라인 분야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슈퍼앱 개발에 착수했다.
신수정 기자
sjshi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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